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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적 사고의 힘ㅣ다부치 나오야ㅣ투자도 인생도 확률 싸움

이것도 2009년 책이다. 옛날에 잘 쓴 재테크 책 끌올(재출간)하는 게 요즘 트렌드인가? 모든 일을 결과론적으로만 판단하면 발전이 없다. 결과가 좋았을 때도 과정상의 아쉬운 점을, 결과가 나빴을 때도 과정상의 잘한 점을 복기하여 오만해지지 말고 다음을 대비하고 성장하기. 투자에 있어서도 인생에 있어서도 정말 중요한 포인트인 듯! 투자를 공부할수록 삶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서도 많이 배운다. ‘완벽과 완성이 존재하지 않는 불확실한 세계’라는 관점은 최근 읽은 와도 맞닿는다. 계속하는 과정에서 수정해나가는 게 중요하다. 계속 가자. 73)확률적 사고로 불확실성에 대처하라. 이것이 장기적 성공의 조건이다. 90)어떤 천재 혹은 어떤 카리스마적 존재라도 불확실성까지 지배할 수 없다. 독선적이 되면 불확실성을 간..

프로세스 이코노미ㅣ오바라 가즈히로ㅣ아웃풋 이코노미의 반대말

읽을수록 인사이트가 가벼운 책. 겉핥기에 가까움. 다른 사람이 쓴 글이나 사상의 인용도 많다. 하지만 그만큼 빨리 읽을 수 있으니 이 주제나 마케팅, 브랜딩 등에 관심이 있다면 슥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책의 제목이자 주제인 ‘프로세스 이코노미’가 그래서 뭘까? 라고 하면 한줄로 대답하기 어려울 맞큼 광범위한 의미로 느껴졌다. 그래서 나쁘게 말하면 ‘갖다붙이기 나름’인 것 같기도 하고..? 과정에 팬/고객이 참여하여 결과물이 나오기 전부터 돈을 버는 것. 결과물이 완성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사람들이 더 신경쓰고 윤리적으로 소비하려고 하는 것. 사람들이 공감하고 참여하고 싶어하는 브랜드. 정해진 정답이 있는 게 아니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들 등등. 책에는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상품과 서비스를..

리치 우먼ㅣ킴 기요사키ㅣ이제 막 투자 공부를 시작하려는 여성을 위한

2006년에 나온 책이고 올해 국내 재출간! 지금이야 재테크가 당연시 되고 기혼 여성이든 미혼 여성이든 비혼 여성이든 투자에 관심 많고 경제적 자립의 중요성을 다들 아는 분위기지만 2006년이면 16년 전이니 지금 같진 않았을 것 같다. 실질적이고 신박한 투자 방법을 알려준다기보다 투자에 자신 없고 소극적인 여성들에게 동기부여를 강하게 해주는 책이라 투자를 막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적합하고 어느 정도 공부를 한 사람에게는 부족하다고 느껴질 것 같다. 한줄요약하면 “여자들아 두려워 말고 공부하고 투자해!”인 책이다. 이 책으로 1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현금흐름을 꾸준히 만들고 있는 저자가 부러움. ㅎㅎㅎ 22)젊었을 때 성적 매력이 힘을 부여해 줬다면, 나이가 들수록 돈이야말로 우리에게 통제력을 가져다 줄 ..

tvN 벌거벗은 세계사 56화ㅣ달러는 어떻게 세계 경제를 장악했나ㅣ달러 패권의 역사

tvN 벌거벗은 세계사 - 흥미있는 주제가 있을 때 티빙으로 종종 보는데 정말 유익한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는 달러 이야기. 달러가 어떻게 20세기 최고의 발명품 지위에 올랐는지에 대해서는 그동안 여러 경제 서적에서 봤지만 시간이 지나면 항상 언제 공부했냐는 듯 흐려지기 때문에 또 새로운 마음으로 배우자 싶어 봤다. 최근 강달러 경향이 짙다 보니 방송에서도 기획한 듯. 미국 독립 후 알렉산더 해밀턴 주장 1.중앙은행 2.국채 발행으로 연방정부 수익 확보 3.통일된 화폐 발행 그 이후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결국 중앙은행의 필요성을 통감하고 FED 연방준비제도가 만들어짐 (중앙은행 맞는데 중앙은행이라는 표현만 안 쓸 뿐ㅋㅋㅋ) 그리고 1914년 달러의 탄생! 1$와 금이 연결이 되어 있었음 1차 세계대전 터지고..

영상기록 2022.09.18

그릿ㅣ앤절라 더크워스ㅣ열정과 긍정의 힘을 주는 책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이 생각나는 책. 정말 유명한 책인데 이제서야 읽어봤다. 마음이 약해지려고 하고 도망치고 싶어질 때 읽으면 동기부여 해 줄 것이다. 부정적 경험, 실패에 위축되지 말고 그것을 통해 더 나아가려는 마음가짐. 포기하지 않는 끈기. 68)니체 : 우리의 허영심과 자기애가 천재 숭배를 조장한다. 왜냐하면 천재를 마법적인 존재로 생각한다면 우리 자신과 비교하고 우리 부족함을 느끼지 않아도 됨. 누군가를 신적인 존재로 부르면 우리는 그와 경쟁할 필요가 없어진다. / 사고를 한 방향으로 모아 모든 것을 소재로 활용하며 자신과 타인의 내면을 부단히 관찰하여 어디에서나 본보기와 자극을 찾아내고 지칠 줄 모르고 자신의 방식으로 결합시키는 사람들이 위대한 업적을 이룬다. (탁월성) 95)왜? 라는..

독서기록 2022.09.17

백오피스ㅣ최유안ㅣ일이란 무엇일까

작가가 회사 생활을 하면서 상처를 많이 받았거나 상처를 많이 받은 사람을 인상적으로 봤거나.. 그렇지 않고서는 이런 소설이 나올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커리어에 대한 고민도 얼마나 했을까. 호텔에서 일하는 워킹맘 강혜원은 남편으로부터 이혼하자 소리 들을 만큼 가정보다 일을 중시하면서 그렇게 열심히 일해왔는데 아직도 일의 의미에 대해 고민한다. 짠함. 슬픔. 메인 캐릭터는 아니지만 오균성 과장이 좀 더 교묘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대사나 행동이 너무 대놓고 빌런이었다. 현실에 저런 사람도 있겠지만 교묘하고 미묘하고 은근하게 나쁜 인간이 더 악질적일 때도 많지 않나. 요즘 세상에 대놓고 나쁜 건 차라리 투명하고 시원해서 미화될 지경인지라. (스포 주의) 잘 해보려던 행사는 망하고 그래도 인물들은 일어..

독서기록 2022.09.16

당질중독ㅣ마키타 젠지ㅣ탄수화물 못 잃는 사람은 꼭 봐야 함

서점에서 눈길을 사로 잡은 책. 어려운 책은 아니라서 단숨에 읽었다. 그리고 읽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탄수화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읽어봐야 할 책이다. 설탕 많이 먹는다고 당뇨에 걸리는 게 아니다. 밥, 빵, 면도 무시무시할 수 있다. 건강하게 먹겠다고 육류 섭취를 줄이기로 했다고 치자. 그럼 줄인 육류 대신 채소를 늘려야 하는데 그보다는 탄수화물을 섭취하기 쉬우니 자꾸만 탄수화물 위주로 식단을 먹게 되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당질에 중독되어 가는 것 같다. 그래서 비건이라고 무조건 다 건강한 게 아니기도 하고. 탄수화물은 정말 손쉽게 구할 수 있고 누구나 좋아하는 그런 맛인데다가 설탕에 비해서는 경계를 덜 하고 중독의 대상으로 크게 여겨지지도 않지만, 사실 혈당을 너무 잘 올려서 과잉 섭취하면 위험한 것..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ㅣ피터 나바로ㅣ거시경제 공부

2002년에 나온 거시경제 책이다. 20년 후 올해 재출간 된 거 보면 그만큼 요즘 거시경제가 중요하다는 뜻 아니겠나. 연준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주가가 요동치는 게 요즘 상황. 긴 디플레이션의 시대를 지나 인플레이션의 시대를 살고 있어서 책 내용이 요즘 보기 더 좋은 것 같긴 하다. 근데 20년 전 책이라 제도가 더 다듬어지는 등 현재는 분명 달라진 점도 꽤 있을 거라 어디서 얼마나 걸러들어야 할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세부적인 것보다는 본질적인 것 위주로 보려고 노력하면서 봤다. 내용 자체도 결코 쉽지 않았다. 손절매의 중요성, 물타기 금지 등 천장팅의 랑 일치하는 대목이자 내가 갈고닦아야 할 부분. 한줄요약 하면 매크로’도’ 잘 볼 줄 아는 투자자가 되자는 것. 76)재할인율은 시중은행이 연준에..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ㅣ오건영ㅣ인플레이션 공부

경제를 참 이해하기 쉽게 잘 가르쳐 주신다. 이번 책도 만족스러웠다. 38)금리가 오르면 기존에 가입한 낮은 금리의 정기예금, 즉 채권의 가치가 떨어지게 된다. 그럼 그만큼 가격이 하락한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이유 … 장기채권(10년) 타격이 가장 크다 … 채권은 안전하다는 신화가 금리 상승 국면에서는 깨질 수 있는 것. 97)지금은 금이 아니라 국채를 담보로 돈을 찍는다. 국채 시장에서 거래되는 국채를 살 때, 사들이고자 하는 국채의 양만큼 돈을 찍어내는 거죠. 그럼 그 국채를 담보로 시중에 돈을 풀어주는 효과가 생긴다 156)연준의 두 가지 미션 : 탄탄한 성장, 물가 안정 162)부양책만으로 이런 인플레이션이 만들어졌다고 하기에는 다소 부족. 소비를 자극해서 물건의 수요가 많아져 ..

신비롭지 않은 여자들ㅣ임소연ㅣ과학기술학자의 과학과 여성 이야기

여성의 몸과 사회적 인식을 연결시켜 다루는 책이라 재밌었다! 머리로는 알면서도 사회적으로 성고정관념을 벗어나서 살기가 굉장히 어려운데 용기를 주는 책. 작가의 다음 책도 기대가 된다. 8)난자는 정자들이 경쟁해 획득하는 목표물이 아니다. 난자는 화학 신호를 보내 스스로 선택한 정자를 끌어들인다. 정자가 난자의 여포액에 포함된 화학 물질에 반응해 이동하는 수동적 존재라면 난자는 마지막 순간까지 수정에 적합한 정자를 골라내는 능동적 존재다. 15)과학기술학은 과학기술이 사회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과정과 그 의미를 인문사회과학적 방법론으로 살피는 학문이다. 47)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아가려는 우리를 고통에 빠뜨리는 것은 남녀의 뇌에 새겨진 선천적인 차이가 아니라 각양각색의 모자이크 뇌를 두 가지 색깔 중 ..

독서기록/여성 2022.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