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하겠습니다, 그래도 생활은 계속된다에 이은 3번째 책이라 기대하며 기다려 빌려왔다. 그러나 가장 실망스러웠다. 복잡하고 다양한 요리에 대해 다소 부정적으로 말하는 게 (나이 들면 그렇게 못 만든다거나) 거부감이 들었다. 그리고 이렇게 자신의 요리법 대해 쓸 거라면 아예 요리책의 형태를 갖추는 게 좋지 않았을까? 그렇게 되면 다 갖다 버렸다는 요리책과 다를 바 없어지니 안 되는 건가? 저자는 계속 쉽고 간단하다고 연발하는데 나로서는 읽어도 따라하기에 마냥 쉬워보이지는 않는다. 그래도 자기가 먹을 밥은 자기가 만들자는 생각은 좋았다. 올해 2월부터 내가 적극 실천하도 있기도 하고. 인생은 두려워할 대상이 아닌 것이다 된장국에 가지나 토마토나 유부 넣기 싸고 맛있고 영양가 높은 제철 채소와 생선 먹기 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