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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젊은 부자들이 온다ㅣ신희은ㅣ싱글파이어 채널 인터뷰 출간

이 책도 유튜브 채널 성공시킨 후에 출판한 케이스다. 요즘 전형적인 루트. 채널 운영자이자 이 책의 저자는 현직 기자다.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사례가 실려 있어 흥미진진하고 동기부여 되는 책이다. 젊은 부자라는 타이틀이지만 2030 영앤리치만 나오는 건 아니고 40대, 50대도 있음. 현재 자산이 100억에 도달하지 않은 사람들도 많음. 부동산, 주식, 코인, 유튜브, 창업, 온라인 판매 등 돈을 번 방법도 다 다르고, 코인으로 돈을 벌었더라도 트레이더냐 장기투자냐 투자 스타일도 가지각색, 부동산도 아파트 시세차익형 / 월세받는 원룸 / 직접 건물 짓고 원룸 운영 / 해외 부동산 구입 / 해외 에어비앤비 등 다양함. 근로소득에 기대지 않고 경제적 자유를 적극적으로 추구했다는 게 공통점. 그리고 로버트 기..

탈서울 지망생입니다ㅣ김미향ㅣ탈서울이 답일까 아닐까

지방 소도시에서 살다가 20대 때 대학/취업의 이유로 상경하여 10년 넘게 서울살이의 고달픔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이와 유사한 배경을 가진 사람이라면 상당히 공감하면서 읽을 것 같다. 교통 지옥 때문에 수도권을 떠나 전라도에 취직한 20대 케이스가 나옴. 삶의 질이 훨씬 높아지고 만족한다고 함. 이걸 읽다보니 최근 부읽남 유튜브 채널에서 다룬 아파트 공화국 이야기가 생각남. 우리나라는 경기도에서 서울로 하루에 n시간씩 쏟으며 힘들게 출퇴근하며 버티는 사람들이 많다. 왜냐. 그놈의 아파트 때문이다. 서울은 집값이 너무 비싼데 경기도로 나가면 그래도 아파트를 살 수 있다. 왜냐. 아파트 아니면 자산 증식과 노후에 답이 없다 생각하기 때문. 왜냐. 우리나라는 부동산 원툴이고 주식 시장이 그만큼 안 따라주니까...

독서기록 2022.10.03

역행자ㅣ자청ㅣ요즘 이 책이 화제인 이유

몇 달 전 이 책이 출간되고 유튜브 홍보와 서점 신간 코너 등을 통해 책의 존재는 알고 있었지만 손이 가진 않았다. 어렸을 때 좋아했던 이런 자기계발서보다는 실질적인 경제/투자 책을 한 권이라도 더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몇 달 사이 책은 신간 중에서도 돋보이는 베스트셀러가 되고 내가 체크하는 몇 몇 블로거, 유튜버 분들도 리뷰와 추천을 하더라. 도서관에서도 올 대출인 걸 보니 인기가 느껴졌다. 요즘 사람들이 이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뭘까, 책에 어떤 매력이 있을까 싶어서 나도 읽게 되었다. (이래서 입소문이 무서운 거임)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역행자/순리자라는 컨셉, 인생의 단계별 공략집이라는 구성을 뾰족하게 잘 잡았다. 마케팅 감각이 확실히 좋음. 자기계발서를 좀 읽어본 사람이 보기에는 ..

스캔들! 와이어카드를 폭로하다ㅣ넷플릭스 경제 다큐ㅣ독일 최대 금융 사기극, 이게 실화라고?

넷플릭스에서 돈과 관련된 다큐는 다 보려고 하는데 최근에 검색해보니 새로 몇 편이 뜬 것 같았다. 와이어카드? 처음 들어봤다. 독일 핀테크 기업이름이라고 한다. 심지어 독일 시총 1위까지 했던 큰 회사다. 이 기업이 역대급 사기, 독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사기를 쳤다는데 어떻게 지금까지 난 전혀 몰랐을까? 와이어카드 : 페이팔 같은 결제 대행사 독일이 원하던 테크회사 하지만 실상은 범죄자 돈세탁 해주는 회사 다큐를 보고 나니 이건 영화로 나올 만한 스토리다.. 스케일이 어마어마함. 경제 다큐멘터리, 기업 사기, 밝혀지지 않은 진실 등의 주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꼭 보길. 이런 거대 세력에 맞서 탐사보도하고 진실을 밝히는 정의감 넘치는 기자들이 정말 정말 존경스러움. 실제로 가족들이 위험에 처할까봐 걱..

확률적 사고의 힘ㅣ다부치 나오야ㅣ투자도 인생도 확률 싸움

이것도 2009년 책이다. 옛날에 잘 쓴 재테크 책 끌올(재출간)하는 게 요즘 트렌드인가? 모든 일을 결과론적으로만 판단하면 발전이 없다. 결과가 좋았을 때도 과정상의 아쉬운 점을, 결과가 나빴을 때도 과정상의 잘한 점을 복기하여 오만해지지 말고 다음을 대비하고 성장하기. 투자에 있어서도 인생에 있어서도 정말 중요한 포인트인 듯! 투자를 공부할수록 삶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서도 많이 배운다. ‘완벽과 완성이 존재하지 않는 불확실한 세계’라는 관점은 최근 읽은 와도 맞닿는다. 계속하는 과정에서 수정해나가는 게 중요하다. 계속 가자. 73)확률적 사고로 불확실성에 대처하라. 이것이 장기적 성공의 조건이다. 90)어떤 천재 혹은 어떤 카리스마적 존재라도 불확실성까지 지배할 수 없다. 독선적이 되면 불확실성을 간..

프로세스 이코노미ㅣ오바라 가즈히로ㅣ아웃풋 이코노미의 반대말

읽을수록 인사이트가 가벼운 책. 겉핥기에 가까움. 다른 사람이 쓴 글이나 사상의 인용도 많다. 하지만 그만큼 빨리 읽을 수 있으니 이 주제나 마케팅, 브랜딩 등에 관심이 있다면 슥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책의 제목이자 주제인 ‘프로세스 이코노미’가 그래서 뭘까? 라고 하면 한줄로 대답하기 어려울 맞큼 광범위한 의미로 느껴졌다. 그래서 나쁘게 말하면 ‘갖다붙이기 나름’인 것 같기도 하고..? 과정에 팬/고객이 참여하여 결과물이 나오기 전부터 돈을 버는 것. 결과물이 완성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사람들이 더 신경쓰고 윤리적으로 소비하려고 하는 것. 사람들이 공감하고 참여하고 싶어하는 브랜드. 정해진 정답이 있는 게 아니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들 등등. 책에는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상품과 서비스를..

리치 우먼ㅣ킴 기요사키ㅣ이제 막 투자 공부를 시작하려는 여성을 위한

2006년에 나온 책이고 올해 국내 재출간! 지금이야 재테크가 당연시 되고 기혼 여성이든 미혼 여성이든 비혼 여성이든 투자에 관심 많고 경제적 자립의 중요성을 다들 아는 분위기지만 2006년이면 16년 전이니 지금 같진 않았을 것 같다. 실질적이고 신박한 투자 방법을 알려준다기보다 투자에 자신 없고 소극적인 여성들에게 동기부여를 강하게 해주는 책이라 투자를 막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적합하고 어느 정도 공부를 한 사람에게는 부족하다고 느껴질 것 같다. 한줄요약하면 “여자들아 두려워 말고 공부하고 투자해!”인 책이다. 이 책으로 1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현금흐름을 꾸준히 만들고 있는 저자가 부러움. ㅎㅎㅎ 22)젊었을 때 성적 매력이 힘을 부여해 줬다면, 나이가 들수록 돈이야말로 우리에게 통제력을 가져다 줄 ..

tvN 벌거벗은 세계사 56화ㅣ달러는 어떻게 세계 경제를 장악했나ㅣ달러 패권의 역사

tvN 벌거벗은 세계사 - 흥미있는 주제가 있을 때 티빙으로 종종 보는데 정말 유익한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는 달러 이야기. 달러가 어떻게 20세기 최고의 발명품 지위에 올랐는지에 대해서는 그동안 여러 경제 서적에서 봤지만 시간이 지나면 항상 언제 공부했냐는 듯 흐려지기 때문에 또 새로운 마음으로 배우자 싶어 봤다. 최근 강달러 경향이 짙다 보니 방송에서도 기획한 듯. 미국 독립 후 알렉산더 해밀턴 주장 1.중앙은행 2.국채 발행으로 연방정부 수익 확보 3.통일된 화폐 발행 그 이후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결국 중앙은행의 필요성을 통감하고 FED 연방준비제도가 만들어짐 (중앙은행 맞는데 중앙은행이라는 표현만 안 쓸 뿐ㅋㅋㅋ) 그리고 1914년 달러의 탄생! 1$와 금이 연결이 되어 있었음 1차 세계대전 터지고..

영상기록 2022.09.18

그릿ㅣ앤절라 더크워스ㅣ열정과 긍정의 힘을 주는 책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이 생각나는 책. 정말 유명한 책인데 이제서야 읽어봤다. 마음이 약해지려고 하고 도망치고 싶어질 때 읽으면 동기부여 해 줄 것이다. 부정적 경험, 실패에 위축되지 말고 그것을 통해 더 나아가려는 마음가짐. 포기하지 않는 끈기. 68)니체 : 우리의 허영심과 자기애가 천재 숭배를 조장한다. 왜냐하면 천재를 마법적인 존재로 생각한다면 우리 자신과 비교하고 우리 부족함을 느끼지 않아도 됨. 누군가를 신적인 존재로 부르면 우리는 그와 경쟁할 필요가 없어진다. / 사고를 한 방향으로 모아 모든 것을 소재로 활용하며 자신과 타인의 내면을 부단히 관찰하여 어디에서나 본보기와 자극을 찾아내고 지칠 줄 모르고 자신의 방식으로 결합시키는 사람들이 위대한 업적을 이룬다. (탁월성) 95)왜? 라는..

독서기록 2022.09.17

백오피스ㅣ최유안ㅣ일이란 무엇일까

작가가 회사 생활을 하면서 상처를 많이 받았거나 상처를 많이 받은 사람을 인상적으로 봤거나.. 그렇지 않고서는 이런 소설이 나올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커리어에 대한 고민도 얼마나 했을까. 호텔에서 일하는 워킹맘 강혜원은 남편으로부터 이혼하자 소리 들을 만큼 가정보다 일을 중시하면서 그렇게 열심히 일해왔는데 아직도 일의 의미에 대해 고민한다. 짠함. 슬픔. 메인 캐릭터는 아니지만 오균성 과장이 좀 더 교묘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대사나 행동이 너무 대놓고 빌런이었다. 현실에 저런 사람도 있겠지만 교묘하고 미묘하고 은근하게 나쁜 인간이 더 악질적일 때도 많지 않나. 요즘 세상에 대놓고 나쁜 건 차라리 투명하고 시원해서 미화될 지경인지라. (스포 주의) 잘 해보려던 행사는 망하고 그래도 인물들은 일어..

독서기록 2022.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