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기록/경제&투자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ㅣ피터 나바로ㅣ거시경제 공부

기로기 2022. 9. 14. 12:10

2002년에 나온 거시경제 책이다. 20년 후 올해 재출간 된 거 보면 그만큼 요즘 거시경제가 중요하다는 뜻 아니겠나. 연준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주가가 요동치는 게 요즘 상황. 긴 디플레이션의 시대를 지나 인플레이션의 시대를 살고 있어서 책 내용이 요즘 보기 더 좋은 것 같긴 하다.

근데 20년 전 책이라 제도가 더 다듬어지는 등 현재는 분명 달라진 점도 꽤 있을 거라 어디서 얼마나 걸러들어야 할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세부적인 것보다는 본질적인 것 위주로 보려고 노력하면서 봤다. 내용 자체도 결코 쉽지 않았다.

손절매의 중요성, 물타기 금지 등 천장팅의 <주식투자의 지혜>랑 일치하는 대목이자 내가 갈고닦아야 할 부분.

한줄요약 하면 매크로’도’ 잘 볼 줄 아는 투자자가 되자는 것.


76)재할인율은 시중은행이 연준에서 돈을 빌릴 때 연준이 부과하는 금리이고, 연방기금 금리는 시중은행들이 서로 돈을 빌릴 때 적용하는 금리.

90)(도박꾼과 달리) 투자자는 승률이 유리할 때만 모험을 감행한다. … 상황을 무시한 무모한 모험은 하지 않으며, 한 번에 전부 걸지도 않는다.

96)업틱룰은 시장의 안정성을 증진하기 위해 SEC가 제정한 것으로, 1929년의 대공황과 증시 붕괴 당시 탄생. 이 법칙의 요점은 가격이 떨어지는 주식은 공매도 할 수 없다는 것. 주가가 밑바닥으로 곤두박질치지 않도록 공매도를 막는 것이 이 법칙의 목적.

*찾아보니 : 미국과 일본은 장중 주가가 전(前)거래일 대비 10% 이상 하락한 경우에만 업틱룰을 적용한다.

135)ETF를 이용하는 거래의 가장 큰 이점 중 하나는, 업틱룰에 종속되지 않기 때문에 시장이 하락세일 때에도 공매도가 가능하다는 것.

142)손실을 즉시 차단하지 못하고, 적은 손실을 이리저리 굴리다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만드는 일이 허다하다. … 냉정하고 무자비하며 효율적이고 계산적인 터미네이터처럼 손실을 줄이는 법을 배워야만 한다.

151)온라인 거래가 등장하기 전, 파렴치한 주식 중개인들은 오직 수수료를 챙기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빈번히 회전시켰다. … 그런데 오늘날엔 많은 온라인 투자자가 스스로 그런 짓을 하고 있다는 것이 정말 아이러니하다. … 과하게 거래하려는 모든 충동을 극복해야 한다.

169)거시경제 이벤트 일정 체크, 실적 발표 기간 체크 : 이 시기에 매매 주의

179)실수할 때마다 당신은 주식시장에 수업료를 지불하는 셈이다. 그 대신 주어지는 선물은 실수를 조정해주고 그로부터 배우게끔 도와주는 거래일지다. (거래일지를 써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고 극복해라)

344)내가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첫 번째는 ‘정치로 들어가서 경제로 나오라’이다. 정부는 보조금, 세금, 규제, 동의 명령 등을 관장한다. 그리고 정부의 활동과 비활동은 경쟁사 10곳보다도 훨씬 더 크고 철저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