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영 2

그림 속 경제학ㅣ문소영ㅣ교양이 흘러 넘치는 책

몇 년 전부터 집에 있었는데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읽었다. 역사와 경제를 그림을 통해 배울 수 있는 훌륭한 책이었다. 왜 진작 안 읽었을까 하면서도, 내가 경제에 관심이 별로 없었을 때는 읽기 쉽지 않았을 거라는 걸 안다. 이제는 관심이 있으니 술술 재밌게 읽힌다. 이래서 배경지식과 흥미가 중요한가 보다. 같은 저자의 에세이를 읽은 적이 있는데 글이 너무 좋았다. 이력만 보더라도 이 분은 융합형 인재다. 앞으로도 이 분 책은 계속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어쩜 이렇게 교양 있게 설명을 잘 하실까! 경제와 미술이 이렇게나 밀접하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경제도 미술도 우리 현재의 삶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영역이니, 미술 작품을 보면서 그 시대의 경제 상황을 배울 수 있구나. 이 책 덕에 미술..

광대하고 게으르게ㅣ문소영ㅣ좋아하는 작가 리스트에 추가

정말 글 잘 쓰고 생각 깊고 멋있다. 이 작가님 에세이는 앞으로도 계속 읽게될 거다. ​ 사회 문화 전반의 여러 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펼치는데 아주 설득력 있고 공감간다. 나도 내 생각을 이렇게 유려하게 펼치는 내공을 갖고 싶다. 그러려면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써봐야겠지. ​ ​ 20쪽 / 방황할망정, 느릿느릿 갈망정, 그냥 늘어져 있어서는 안 되는구나. 뭔가를 끈질기게 하며 게을러야지, 무기력하게 게으른 건 안 되는구나, 죽기 전에 한번 꽃펴 보려면. ​ 49쪽 /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은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이 아니라 내가 가지 않은 길이며, 이 시는 어느 길을 택하더라도 가지 않는 길에 미련이 생기는 인생의 아이러니에 대한 이야기다. ​ 105쪽 / 리뷰 아주 좋다 ​ 165쪽 ..

독서기록 2021.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