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하나 끝날 때마다 나오는 질문들이 참 좋은 책. 내가 요즘 꽂혀 있는 주제가 '시절인연 & 나의 변치 않을 축'인데 앞으로도 계속 책을 읽으면서 탐구해봐야겠다. 어린 시절은 수없이 미묘한 방식으로 우리를 형성한다. 양육자가 무심했다거나 가혹했다거나 양육 방식이 '나빴기' 때문이 아니라 개인의 독특한 기질이나 성격과 맞지 않았을 뿐일 수도 있다. 하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스몰 트라우마를 이해해야 한다. 딱히 부당하거나 잘못된 일이 없었더라도 우리는 경험과 맥락, 인간관계의 영향을 받는다. 언젠가가 아니라 지금에 초점을 맞추고 모두가 동시에 멈추지 않는 한, 바퀴는 영원히 멈추지 않을 것이며 우리의 기력을 완전히 소진시켜 지쳐 나가떨어지게 할 것이다. 인생의 목표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