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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상식의 블랙홀ㅣ신박진영

성매매가 지극히 개인적 관점에서 볼 문제가 아니란 걸 확실히 알았다. ​ 이 책을 함께 읽고 친구와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다행이다. ​ ———— ​ 지금의 나는 성매매는 사업도 직업도 아니며 결코 이를 노동이라 부를 수 없다는 최소한의 선을 가지게 되었다. ​ 성매매가 곧 성 착취다. ​ 28) 스스로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여성들을 끌어내리지 못해 안간힘을 쓰고, 여성을 구매할 수 있는 위치를 지키기 위해 그토록 애쓰면서, 동시에 여성들을 창녀라 낙인찍을 수 있는 그 자리는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 35) 한국의 성매매는 남성들이 받는 모든 서비스 업종에 부차적으로 제공되는 형태였다. 남성들이 가는 곳 어디든 성매매가 가능하도록 세팅되어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매매는 이미 남성들의 일상이었다. ..

독서기록/여성 2022.04.19

부자들의 생각법ㅣ하노 벡ㅣ부자마인드 공부하기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는 것이다. 오래 투자할수록 돈을 모을 시간이 많고 이자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다. 위험하지만 수익률이 높은 상품에 투자할 여유가 있다. 더불어 장기 투자는 아무 일도 생기지 않는 날뿐 아니라 중요한 날에도 투자를 유지할 수 있게 해 준다. 단순 분산 투자 방식과 프랙털 기하학을 고려하면 포트폴리오를 분산하는 방식보다는 장기 투자가 더 중요한 요소이다. 시간은 금이다. 모든 정보가 해당 주식의 전망을 좋게 평가해도 그 주식에 대한 나쁜 평가가 무엇인지 일부러 찾아봐야 한다. 결코 쉽지는 않지만 자신의 의견과 반대되는 질문을 적극적으로 던져야 한다 ​ 객관적인 자료가 있더라도 우리 안에는 늘 확증 편향이 도사리고 있다. 따라서 어떤 상품 정보를 선입견에 따라 수집하고 선별하고 해석할..

철없는 게 아니라 낭만적인 거예요ㅣ응켱ㅣ이런 삶, 이런 청년도 있다 뭐 어때?

대기업 퇴사 후 고향 부모님댁 내려가서 그림 그리고 글 쓰는 저자. 응원하고 싶다. 정해진 틀대로 살지 않고 본인이 원하는 삶을 살기로 한 용기에 박수를!! ​ ———— 오늘의 낭만을 즐겨요. ​ 언제든 맛있는 음식과 좋은 선물을 아낌없이 나눌 수 있는 삶. ​ 3년 차가 되던 해, 당시 내가 속했던 팀에 경력직 한 분이 들어왔었다. 입사 이래 처음으로 만난 동성의 팀 동료였다. 그녀와는 6개월 정도의 짧은 시간을 함께 했을 뿐이었지만, 그 시간동안 내가 그녀에게 심적으로 꽤 의지하고 있었음을 그녀가 떠난 뒤에야 알게 되었다. 그녀가 퇴사하던 날, 퇴근 후 집 앞 주차된 차 안에서 펑펑 울고야 말았다. 떠나는 존재에 대한 아쉬움이자, 동시에 떠나지 못하는 스스로에게 밀려 오는 서글픔 같은 것들. 아니, ..

독서기록 2022.04.18

옷장은 터질 것 같은데 입을 옷이 없어!ㅣ마쓰오 다이코ㅣ제목 핵공감

살 수 없다는 것이 ‘인내’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사지 않는 것이 ‘해피’로 이어진 적도 있습니다. 앞으로는 옷장에 그렇게 간단히 새로운 옷이 합류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 ① 짜증이 나게 하는 옷을 처분한다 → ② 옷장을 바라보며 “아아아, 기분 좋아라”라고 느낀다 → ③ 옷장을 열 때마다 “사랑하는 옷들만 있어”라고 황홀하게 만족. 최종적으로 옷장을 열면 “좋아하는 옷들뿐이네♪” ​ 100일 동안 옷을 사지 않으면 입고 싶어지는 옷은 늘 정해져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입고 싶지 않은 옷도 확실해져서 필요 없는 옷을 차례차례 처분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항상 마음에 드는 옷을 입고 지내는 것이란 즐겁군”이라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 헤어스타일은 옷 갖춰 입는 것보다 중요. ​ 매일 다른 옷을..

독서기록 2022.04.17

복자에게ㅣ김금희

189) 제주 속담에 ‘속상한 일이 있으면 친정에 가느니 바다로 간다’는 말이 있다. 나는 제주, 하면 일하는 여자들의 세상으로 읽힌다. 울고 설운 일이 있는 여자들이 뚜벅뚜벅 걸어들어가는 무한대의 바다가 있는 세상. ​ 217) 나는 그때 복자가 나를 믿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마음이 더 아팠다. 상처가 깊은 사람에게는 누군가를 믿을 힘이 없다는 것, 눈으로 보이지 않는 편까지 헤아려 누군가의 선의을 알아주기 힘들다는 것까지는 나 역시 헤아리지 못했다. ​ ​ 243) (작가의 말) 소설의 한 문장을 고르라고 한다면 나는 실패를 미워했어, 라는 말을 선택하고 싶다. 삶이 계속되는 한 우리의 실패는 아프게도 계속되겠지만 그것이 삶 자체의 실패가 되게는 하지 말자고, 절대로 지지 않겠다는 선언보다 필요한 것은..

독서기록 2022.04.17

최종병기 반도체ㅣKBS 다큐인사이트ㅣ2022년 4월 방영 신상 반도체 다큐

반도체의 반 자도 몰랐는데 최근에 강의 몇 개 보면서 정말 기초적인 건 알게 됐다. 고퀄로 유명한 KBS 다큐인사이트에서 신상 반도체 다큐가 나와서 시청함! TSMC는 생산만 하니까 설계업체들이 믿고 맡길 수 있다 (기술유출 우려 없다) 미국은 중국이 최첨단 반도체를 생산조차 못하게 직접 제재함 반도체를 전략물자로 보기 시작. 첨단기술을 전략물자 국가경쟁력 국가안보 차원에서 보게 됨 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 세계화의 종언. 경제논리보다 안보논리가 훨씬 중요해지는 큰 변화. 중국이 AI 기술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민주주의를 방해할 것? 메이드 인 아메리카 - 미국 제조업의 재활성화 TSMC는 미국 애리조나에서 최첨단 제조공장 건설 + 6개 더 지을 예정. 삼성전자는 텍사스에 건설. 인텔이 최..

영상기록 2022.04.16

자연식물식 다이어트 30일 챌린지ㅣ오공삼(오영세)ㅣ레시피 별로 없음

책 내용이 진짜 간단하다. 레시피 소개 많이 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몇 개 없다. ㅋㅋㅋㅋㅋㅋ ​ ————— 자연식물식 : 과일, 채소, 통곡물 (공장가공을 거치지 않은 자연) ​ 먹으면 안 될 거 : 고기, 밀가루, 생선, 조개, 유제품 (요거트, 치즈 포함), 가공콩(공장두부, 두유), 기름(버터, 참기름), 달걀 ​ 기름진 음식은 소화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잠을 자도 몸이 개운하지 않다. ​ 추천 레시피 - 생김+깻잎+현미밥 (+파프리카+고추) - 쌈채소+양파+오이+현미밥 (+된장) - 현미김밥 : 김+쌈채소+오이고추+파프리카+현미밥 - 방토밥 : 밥솥에 현미 + 표고버섯 + 무 + 방토 올리면 끝

자연치유 불변의 법칙ㅣ하비 다이아몬드ㅣ실천중

바쁘게 사느라 잊고 지냈던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다시 일깨워준 책 ㅠㅠ... 도시에서 사회생활 하면서 철저하게 지키기는 어렵지만, 방향이 중요한 거니까! 마켓컬리가 큰 도움이 되어줄 것 같다. ​ 식초(발효식품) 먹지 말라는 거랑 밤 12시 전에 자라는 건 동의가 어렵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맞말대잔치다. 오랜만에 건강책 읽고 다시 동기부여되었다. ​ 표지를 저자 부부의 너무나 과거 사진으로 한 건 오히려 마이너스다. 유튜브에서 최근 모습 봤다가 깜놀함.. ​ 비슷한 관점을 가진 다른 저자의 책도 차차 읽어볼 생각이다. ​ ————— ​ 78)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체질에 맞게 서로 다른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말은 진실이 아니다. ... 그 어디에서도 인간의 생물학적 장기가 사람마다 서로 다르다는 증..

여행하는 인간ㅣ문요한ㅣ여행에 정답이 어딨어

이 사람 스타일의 여행에 대한 이야기. 나는 리조트에서 먹고 자기만 하는 여행도, 쇼핑을 잔뜩 하는 여행도, 사진 많이 찍는 여행도, 일정 빡빡한 여행도 좋다. 누군가에겐 그런 여행이 휴식이자 행복일 수 있는데 폄하하는 거 같네. 여행 가서 꼭 뭘 안 깨달으면 어때. 일상에서 도피하는 거면 어때. 꼭 새롭고 먼 곳으로 안 가면 어때. ​ 문체도 내가 안 좋아하는 만연체 스타일. ​ ————— ​ 66) 시간과의 사랑에 빠지는 것은 시간을 쫓아다니거나 쫓겨다니는 게 아니다. 시간과 같이 흘러가는 것이다. 나는 안나푸르나에서처럼 지금 이 시간을 사랑하고 싶다. 그때처럼 시간을 음미하며 다양한 속도를 즐기고 싶다. ​ 168) 두려움이나 스트레스가 없는 순수한 즐거움은 김빠진 맥주와 다를 바가 없다. 두려움과..

독서기록 2022.04.15

생리공감ㅣ김보람ㅣ<피의 연대기> 감독의 책

감독님이 쓴 책. 다큐에는 실리지 않은 이야기도 많아서 좋았다. 읽기 시작해서 100쪽까지 3시간 넘게 정독했다. 그만큼 손에서 놓고 싶지 않은 이야기들이었다. ​ 직전에 읽은 보다 더 관점이 거시적이고 새겨들을 구절이 많다는 느낌이 든다. 생리 뿐 아니라 몸, 교육에 대한 얘기도 많기 때문에. ​ 일화도 다양하다. 근데 너무 일상적이고 공감이 가서 슬플 지경이다. ​ 책에서 소개한, 여자애가 자기 생식기를 거울로 들여다보는 장면이 있는 애니메이션 에서 해당 장면 봤는데 재밌다 ㅋㅋㅋ 대화한다 I’m you 라고 하면서 ㅋㅋㅋ ​ 나는 생리에 관심이 많다. 어렸을 때부터 생리통으로 고생을 했으니 당연하다. 그때에 비하면 지금의 나는 지식도 더 생겼고 경제력도 생겼다. 완경 때까지 생리와 잘 해봐야겠다. ..

독서기록/여성 2022.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