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기록 398

돈을 아는 여자가 아름답다ㅣ윤승희ㅣ워킹맘 재테크 마인드

여자는 결혼을 한다는 전제 하에 굉장히 주관적으로 쓴 글이다. 실질적인 재테크 방법보다는 마인드에 관한 글이라 생각과 달랐다. 하지만 현직 커리어우먼이자 워킹맘으로서 새겨들을 만한 말도 있었다. 거대한 꿈을 잘 현실화시키면서도 일상의 작은 행복을 놓치지 않으며 유쾌한 오늘을 만들어나가자 (너무 돈 모으느라 쓸 때 안 쓰고 참으며 고통받지 말라고) 마음속으로는 비싼 자동차를 꿈꾸되, 나를 위하여 신상 속옷 등 작은 행복에 투자할 줄 아는 여유를 키우자. 지금보다 더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다면 먼저 지금 당장 만들 수 있는 행복에 투자하라 100퍼센트 모두를 장기적 목표에만 투자한 여자는 죽을 때까지 성취지향적인 삶만 살다가 끝날 수 있다 경조사비 아끼지 마라. 나이 들수록 남는 건 사람밖에 없다 얼마를 소..

기적의 28일 자궁디톡스ㅣ강명자ㅣ자궁은 여성에게 제2의 심장

여성의 제2의 심장이 자궁 한달에 한번 통증없이 일주일을 보내는 것이 건강하고 정상이다 여성에게 생리는 건강에 대한 매우 중요한 단서로, 생리 하나로 여성의 몸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 알 수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생리주기: 28~30일 사이 생리기간: 규칙적으로 3~7일 사이 나만의 일정한 기간 생리량: 20~80cc (33cc가 가장 알맞다) 생리색: 붉은색, 검붉은색 핏덩어리: 없는 것이 정상 (핏덩어리=어혈은 기혈순환이 되지 않아 생기는 것) 생리통이 항상 있었고, 핏덩어리가 나오는 생리를 해왔다면 그건 이미 비정상적인 생리를 하고 있던 것 심해진 생리통: 자궁에 어혈이 쌓여 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것이 가장 흔한 이유. 영양 부족, 손발과 배가 찬 여성에게 많이 나타남, 기름진 음식 즐기면 노폐물이..

돈의 시나리오ㅣ김종봉, 제갈현열ㅣ경제위기에 어떻게 투자할까?

뜬구름 잡는 잔소리가 아니라 실질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귀한 책. 전업투자자 김종봉 님이 쓴 책이다. 성함을 김정봉으로 헷갈려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은데 김종봉이시고 주식으로 40억 이상 만드신 것 같다. 책에 나오는 저자 소개는 본 포스팅 최하단에 사진으로 첨부. 새겨들을 말들이 많다. 직접 투자를 하며 내가 느낀 것들과 일맥상통하는 마인드라서 기뻤다. (젊을 수록 공격적으로, 사이클을 이해하고 남들보다 한 발 빠르게, 종목이 중요한 게 아님.) 똑같은 책을 읽더라도 한마디 한마디가 어떤 무게감으로 다가오는지는 책을 읽고 있는 내가 현재 어떤 상황인지, 얼만큼 투자를 겪어봤고 고민했는지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결국 투자는 자기자신이 하는 것. 이제 “~라고 할 때 살걸”은 끝내고, 주도적으로..

어른이 되어 더 큰 혼란이 시작되었다ㅣ이다혜ㅣ눈물 쏟으며 읽은 책

와닿는 구절이 많은 책이었다. 와닿는 정도를 넘어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듯한 표현을 많이 만났다. 단숨에 읽었다. 책도 영화도 많이 보고 생각도 많이 하는 40대 비혼 여성이 쓴 책이다. 읽다가 어머니에 대한 글에서는 펑펑 울기도 했다. 내 어머니, 그리고 내 아버지의 어머니를 떠올리며... 내가 여자라는 것은 숙명이다. 저자가 졸업을 앞둔 고등학생들에게 추천한 혼자 여행 / 내 취향 대로 책 10권 읽기 / 돈 벌기 세 가지 다 이미 해봐서 뿌듯하다. 나도 언젠가 이렇게 나 자신의 경험과 사회에 대한 시선을 담아 책을 내고 싶다. 책에서 추천하는 것처럼, 매달 내가 번 돈의 조금씩이라도 내가 원하는 곳에 기부를 해야겠다. - "당신 자신을 당신의 딸이라고 한번 생각해보세요." 나 자신이 딸이었던 기억,..

독서기록/여성 2021.10.09

나쁜 페미니스트ㅣ록산 게이ㅣBad Feminist

오랜 예약 후에 드디어 받아본 책이라 그런지 열심히 읽었다. 하루에 몇 시간씩 읽기도 하고.. 내가 기대했던 것처럼, 페미니즘의 정의라든가 대중문화에 대한 엄청 날카로운 통찰력이 담겨 있지는 않았지만.. 이렇게도 보고 저렇게도 보고 좋은 점과 나쁜 점 양측면을 다 보려는 게 현실적?이었다. 자기 욕망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자신을 나쁜 페미니스트라 하는 게 공감 갔다. 이 책은 나에게 어떤 정답을 제시해 주지는 않았다. 그냥 다만 여자로서, 여자로 사는 것에 대해 관심을 계속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젠더 외에도 인종의 관점에서도 보는 시각을 배우게 된 것 같다. 영화를 볼 때도 제작자에 무조건 우호적으로 보지 말고 (사상적으로) 비판적으로도 볼 줄 알아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조언하는 이가 누..

독서기록/여성 2021.10.09

돈 좀 모아본 언니는 뭐가 다른 걸까?ㅣ권경민ㅣ결혼한 여성의 재테크

지금보다 부자가 되려면 ㅡ 지금보다 더 벌거나 ㅡ 지금보다 덜 쓰거나 인데 지금 같은 저금리 시대에 나는 더 버는 능력이 중요한 것 같다 앞으로 본업 외에도 벌 수 있는 일들을 취미 삼아 해봐야겠다 돈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으로 전자책으로 읽어본 재테크 책 이제 시작일 뿐이다 되게 현실적인 기준의 글이긴 한데 저자의 상황(대가족 기혼자)이 나와 다르기도 하고 저축 열심히 해서 오랫동안 불려온 케이스라.. 다른 책들도 읽어봐야겠다 그래도 월급 나오는 직장생활의 소중함과 안정적인 투자 성향, 정말 0에서 시작해서 지금까지 온 사람이라는 점 등 배울 점도 있었다 최초작성일 : 2017. 7. 23.

뭐라도 될 줄 알았지ㅣ이재익 이승훈 김훈종ㅣ라디오 피디들의 에세이

서점에서 보고 제목이 끌려서 읽었다 아주 심하게 발췌독 함 거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은 없다. (세상에 나를 좋아하는 여자는 있을 리 없다 /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나타났을 때 뭘 노리는 거지 몰래카메라인지 쪽팔려 게임인지 놀리려는 건지 생각했다는 이승훈 피디님 너무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 일반적으로 남자들은 대상 중심적 사고 (먹을거리를 구함에 있어서 나 자신의 상태보다 대상의 상태가 중요함) / 여자들은 자기 중심적 사고 (자손 번식에 있어 중요한 건 여성의 몸 상태이므로) :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각각의 성역할에 따른 자연스런 현상 그래서 이성에게 인기가 없다는 것은 여자보다 남자에게 더 괴로운 일일 확률이 높다는 주장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좋아해주는 사람을 찾는다는 소리는 하지 마. ..

독서기록 2021.10.08

나는 자는 동안에도 돈을 번다ㅣ리뷰요정리남ㅣ구글 애드센스란?

e-book이 입점되어 있어서 집에서 편하게 빌려 읽었다. 책 앞부분 50% 정도는 안 읽어도 될 정도로 실질적인 팁이 없고 절반쯤 되면서부터 도움되는 내용 나옴. 끝까지 읽어도 기대했던 것처럼 특별한 비법 같은 건 없다. 다만 자는 동안에도 돈을 버는 게 가능하다는 것, 꾸준히 하라는 것. 사람이 모인 곳에는 반드시 광고가 생기고, 광고가 생기면 돈이 흐른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구글 애드센스 : 2003년부터 구글에서 정식 지원하는 광고 플랫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광고가 등록되어 있으며, 광고주가 구글 애드에 광고를 등록하면 애드센스에서 등록된 블로그로 광고를 송출해주는 방식. 웹사이트 광고 뿐만 아니라 유튜브 광고도 구글 애드센스에 속함. 모든 수익을 달러로 지급함. 수익 배분은 68:32로..

독서기록 2021.10.07

나를 보는 당신을 바라보았다ㅣ김혜리ㅣ지적인 기자의 영화평

내가 본 영화에 대한 글만 골라 읽었다 공감이 갔던 글 몇 개 - 기억이란 불러낼 때마다 원본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으로 회상한 버전을 재구성한 결과라고 한다. 이 남긴 심상은 분명 나의 외지 생활에 대한 추억을 물들일 것이다. 그래서 몇 년 후에는 실제로 나의 감상인지 에일리스를 통한 간접경험인지 가리기 힘든 기억의 구역이 생길 것이다. - 토니에겐 연인으로서 반려자로서 황금 같은 미덕이 있다. 이 남자는 결코 사랑을 빙자해 에일리스를 밀어붙이지 않는다. 토니는 에일리스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려고 노력하고 그녀의 공부와 일에 관한 수다를 진심으로 재미있게 듣는다. 토니는 에일리스한테 뭐가 유익한지 더 잘 안다는 오만을 부리지 않는다. 또한 한 점의 열등감도 없이 육체노동의 보람을 즐기고 인생을 ..

독서기록 2021.10.07

여성 혐오를 혐오한다ㅣ우에노 지즈코ㅣ명료한 책

느꼈지만 깊이 생각해보거나 말로 표현하지는 않았던 것들이 글로 표현되어 있어 신기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했다 정말 내 안의 큰 발견과 큰 깨달음과 시원함과 찝찝함을 동시에 준 책인 것 같다 .. 여학교를 나와서 이성애적 제도에 들어섰을 때 순진했던 내가 느꼈던 감정들..과 그 제도에서 안정적인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집착했던 다이어트와 식이에 대한 스트레스.. 다른 친구가 나를 윙걸로 이용하는 것 같다고 했던 친구의 말 사회적으로 성공한 남자들이 어리고 예쁜(젊고 아름다운) 그리고 학력이나 직업은 모르겠는 여성과 결혼한 많은 사례에서 느낀 위화감.. 남성이 승인을 부여하는 자의 위치에 있음을 몸소 느끼고 그것에 부응하기 위해 내 스스로를 달리게 했던.. 타인의 외모 평가에 내 하루의 기분이 좌지우지되는.. ..

독서기록/여성 2021.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