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예약 후에 드디어 받아본 책이라 그런지 열심히 읽었다. 하루에 몇 시간씩 읽기도 하고..
내가 기대했던 것처럼, 페미니즘의 정의라든가 대중문화에 대한 엄청 날카로운 통찰력이 담겨 있지는 않았지만.. 이렇게도 보고 저렇게도 보고 좋은 점과 나쁜 점 양측면을 다 보려는 게 현실적?이었다. 자기 욕망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자신을 나쁜 페미니스트라 하는 게 공감 갔다. 이 책은 나에게 어떤 정답을 제시해 주지는 않았다. 그냥 다만 여자로서, 여자로 사는 것에 대해 관심을 계속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젠더 외에도 인종의 관점에서도 보는 시각을 배우게 된 것 같다.
영화를 볼 때도 제작자에 무조건 우호적으로 보지 말고 (사상적으로) 비판적으로도 볼 줄 알아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조언하는 이가 누가 되었건, 그 사람이 무슨 일을 하건 모든 여자들에게 적용되는 단 한가지 원칙은 없다.
최초작성일 : 2017.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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