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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릭 미러ㅣ지아 톨렌티노ㅣ90년생 언저리 여성이라면 더더욱 읽어보자

친구의 추천으로 읽었다. 이 책이 출간된 것도 모르고 있었는데 추천사에 출판계에서 핫한 언니들이 다 나와서 놀람. 찾아보니 아래 링크의 9년차 여성 편집자가 추천사 써달라고 연락 돌려서 기획적으로 넣은 거였다. 예스24의 [책 짓는 사람] 인터뷰 시리즈 재미있다. 쭉 해주면 좋겠다. http://m.ch.yes24.com/article/view/45964 [책 짓는 사람] 정혜지 생각의힘 편집자 “어렵게 책을 만들고 싶다” | YES24 채널예스 최근 들어서는 자기만족에서 그치지 말자는 생각을 자주 해요. 제가 성격 자체가 자기만족을 잘하는 편이거든요. 하지만 책은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작업인 만큼 혼자서만 흡족하게 여기는 일 ch.yes24.com 저자 지아 톨렌티노는 88년생이다. 초반부 읽다가 인종..

독서기록/여성 2021.10.22

여자라는 생물ㅣ마스다 미리ㅣ여성과 노화에 대한 에세이

여자로 산다는 것, 늙어간다는 것..에 관한 가벼운 에세이다. 빨리 읽었다 어떤 대목에서는 읽다가 엄마 생각도 나고, 이제 30살 된 나의 미래는 어떨까 궁금하기도 하고, 갑자기 감성적이 되어 눈물이 나기도 하고.. 아주 강하게 주장하진 않지만 꽤 페미니즘적인 내용도 있고, 외모나 젊음에 대해 솔직하다. 그래서 서글프다... 혼자 사는 것도 멋지고 자유로울 것 같지만, 외롭고 힘든 일도 많을 것 같고.. 그렇다고 무조건 결혼을 하고 싶지도 않고.. 고민이다 ㅎ ㅏ ㅇ ㅏ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한 2년은 혼자 살고 1년은 누구랑 같이 살고 그런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최초작성일 : 2018. 2. 4.

독서기록/여성 2021.10.22

당신의 집을 편집해드립니다 : Beams at Homeㅣ빔스ㅣ힙스터들의 집 구경하기

실제 인테리어에 참고가 되었다기보다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저마다의 ‘취향’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책이었다 (그 중에서도 통일성이나 트렌드를 찾자면 원목 느낌의 인테리어를 선호하는 듯하다 그러나 인테리어 앱에서 누군가 지적했듯 붕어빵 찍어내듯 똑같은 인테리어는 아니다) 나도 내 취향이 확고한 사람이고 싶다 옷에서는 꽤 취향을 찾은 것 같은데 인테리어는 ‘가성비’로 따라해보는 수준인 것 같다 공간의 힘을 느꼈으니 점점 더 나다움이 묻어나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 내 집에는 내가 설레는 물건만 들이자 나를 설레게 하지 않는 물건은 천천히 내보내자 최초작성일 : 2018. 2. 26.

독서기록 2021.10.21

누구나 쉽게 노케미하우스ㅣ정채림ㅣ자취요정의 살림팁

자취요정의 책이었다니! 정말 내가 궁금해하는 것을 이미 통달하신 분.. 대단 베이킹소다 : 물 뿌리면 약알칼리성. 기름때 제거보다는 악취 제거/습기 제거 구연산 : 산성 과탄산소다 : 강알칼리성. 표백/살균. 같은 성분이니 굳이 베이킹소다랑 같이 쓸 필요 없음. 식품/식기류엔 사용하지 말고 맨손으로 만지지 말고. 40도 이상 뜨거운 물일 때 더 효과 좋음 모기 연고 : 모기 물려서 가려울 때, 베이킹소다:물 1:3으로 섞어서 묽은 반죽처럼 만들어서 바르기. 산성 성분인 모기 침을 중화시켜서 가려움이 가라앉음 프라이팬 세척 : 커피찌꺼기 / 밀가루 / 소주로 닦아내기 배수구 / 화장실 청소 : 과탄산소다 뿌리고 뜨거운 물 붓기 반찬통 냄새 제거 : 밀가루 푼 물 / 커피가루 푼 물 / 식빵 하루 넣어뒀다가..

독서기록 2021.10.21

좋아하는 곳에 살고 있나요?ㅣ최고요ㅣ집이라는 공간의 중요성

집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참 좋았다. 따뜻한 문체도 좋았다. 저자는 집 가꾸기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 같다. 즐기는 사람은 따라갈 수 없다는 말이 생각남. 나도 내 취향을 찾아가면서 내 집을 조금씩 가꿔갈거야 ♥ 스스로 집을 가꾸는 것은 스스로 행복해지는 법을 찾는 일 이곳이 아닌 곳에서 언젠가 행복하게 살겠지 라는 생각보다 지금 내가 사는 집에서 행복할 방법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공간을 구성하며 집중해야 하는 것은 물건보다는 전체의 분위기다. 물건은 채워 넣는 것이 아니라 끝없이 솎아내는 대상이자 치열한 검열의 결론이어야 한다 내가 쓰기 좋은, 괜찮은 품질의 물건을 직접 골라서 사용하는 일에는 생각보다 커다란 힘이 존재한다. 매일 바라보고 사용하는 물건은 매일 만나는 사람들만큼이나 중요하니까 신중하게..

독서기록 2021.10.21

나는 투자로 30년을 벌었다ㅣ한정수 (세상학개론)ㅣ경제적 자유를 위하여

“나는 투자 안 해.” 라는 말은 그 자체로 착각인 시대다. 한국에서 경제활동을 하면서 아무런 투자를 하고 있지 않다는 건 대한민국 원화에 전재산을 몰빵 투자하고 있다는 의미와 같기 때문이다. 투자는 특별한 활동이 아니라, 우리가 매일 밥을 먹고 잠을 자듯 너무 당연한 일상처럼 해야 한다. 숨쉬기 귀찮다고 숨을 안 쉴 건가? 저자와 내가 사고방식이나 성향이 굉장히 비슷한 것 같다. 그래서 더 힘을 얻을 수 있었던 책. 총명한 사람이면서 성장에 대한 욕구가 강하고 그걸 위해 스스로 노력도 많이 하는 사람인 것 같다. 아쉬웠던 점은, 기대했던 것에 비해서는 정보가 부족했다. 실질적인 방법론이 좀 부족하다고 느꼈다. (책이 별로라는 뜻은 아니고 내 기대가 컸음.) 출판물 특성상 출간 직후에 보든 10년 후에 ..

고깃집용담ㅣ경주 현곡 신상 삼겹살집ㅣ추천메뉴

경주 현곡에 비교적 새로운 돼지고기 삼겹살 고깃집이 생겨서 다녀왔다. 생삼겹살 : 대표 메뉴다. 스테이크처럼 두껍고 허브솔트로 간이 되어 있다. 대표 메뉴 답게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다. 이건 꼭 시켜야 하는 메뉴! 꼬들목살 : 목살 메뉴가 2개 있는데 얘가 말 그대로 꼬들꼬들하다고 해서 시킴. 목살 좋아하고 쫄깃한 거 좋아하면 추천. 한우된장찌개 : 양이 정말 많고 건더기도 푸짐하다. 집된장 만큼은 아니지만 괜찮았다. 밑반찬도 나올 거 다 나오고 리필 가능하다. 기본 소스 3종을 1인 1개로 줘서 좋았다. 기본 소스(소금, 쌈장, 간장?)와 별도로 카레가루, 액젓, 와사비, 겨자소스 등도 있다. 옆 테이블이랑 간격이 좁은 편인 게 단점이지만 (게다가 하필 그 옆자리가 너무 너무 너무 시끄러워서 괴로웠다...

방문기록 2021.10.20

부자언니 부자연습ㅣ유수진ㅣ부자언니 부자특강의 후속작

나는 다행히 부자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결단과 행동이 빠르다. 없는 시간도 쪼개 쓴다. 돈을 쓸 때 분명한 이유와 목적이 있다. 이해하기 쉽게 하려고 연애나 다이어트에 많이 빗대는데 그 중에 좀 거슬리는 표현이나 비유가 있지만, 재테크에 관해서는 잘 알려준다. 정말 열심히 사는 분. 미혼인 줄 알았는데 최근 결혼과 임신을 하셨나 보다. 이번 책과 전작 중에서는 전작이 훨씬 더 좋았다. 전작 : https://keerok.tistory.com/30 아무리 바빠도 부자로 가는 길을 미루지 말자. 재테크는 밥 먹고 숨 쉬는 것과 같은 일상이 되어야 한다 선택은 내가 한 것이니 책임도 내가 져야 한다 나는 부동산 투자에 잘 맞을까, 주식 투자에 잘 맞을까? 부동산 투자는 역지사지에 능하고 다른 사람들..

퇴사하겠습니다ㅣ이나가키 에미코ㅣ너무 맘에 드는 작가가 생겼다

한 개인의 퇴사에 대한 에피소드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점점 거시적 시각으로 병든 사회에 대한 진단과 생활의 제안을 한다. 저자가 제안한 대로 혈중무직도를 높이도록 실천해야지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역설적이게도 회사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실감하게 되기도 했다. 확실한 건, 언제 회사를 나가도 자신만만할 수 있게 회사의존도가 낮은 멋진 나이고 싶다는 것 어쩌면 행복이란, 노력 끝에 찾아오는 게 아니라 의외로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것 자기 안에 있는 ‘회사 의존도’를 낮추라. 요약하자면 ‘돈’과 ‘인사’에 연연하지 말자. 자기에게 정말 필요한 것들을 다시 돌아보자. 약간이라도 지출을 줄여 조금씩이나마 쌓아나가자. 그것만으로 회사에 대한 자세가 달라지지 않을까? 회사에서 일하는 것 말고 무엇이든 좋으니 좋아하는 일을..

독서기록 2021.10.19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ㅣ히가시노 게이고ㅣ세상은 연결되어 있다

추석에 반 넘게 읽고, 설에 나머지 다 읽은 책 두꺼운데 단숨에 읽는다 별 기대 없이 읽었는데 왜 베스트셀러인지 알겠다 인물과 인물, 사건과 사건이 절묘하게 연결되어 있다 사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도 이렇지 않을까? 곧 영화가 개봉하는데 어떻게 영화화했을지 궁금하다 소설 그대로 영화로 옮기기는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최초작성일 : 2018. 2. 17. 덧) 이 책을 읽은 후로 히가시노 게이고는 책을 몇 권이나 더 냈는지.. 정말 열일하는 작가.

독서기록 2021.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