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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비오틱 다이어트ㅣ나카 미에ㅣ이렇게 먹고 살고 싶다

빌리고 보니 대학생 때 읽었던 책인 것 같다. 최근에는 마크로비오틱과 관련해 출판된 책이 없었다. 국내에서는 그렇다 해도 일본에서는 계속 저자들이 활동중인지 궁금해졌다. 나는 달걀/요거트 먹는 걸 줄이고, 된장/채소/해조류/생선 반찬 비중을 높여야겠음! 현미는 미인의 주식이고 된장국은 미인의 보약이다 해조는 미인의 비결이며 채소는 미인의 친구, 콩은 미인의 바탕이다 우리는 우리가 먹은 음식으로 이루어진다는 생각으로 음식을 선택하자 일상의 기본식 통곡물(현미) 채소 절임(김치) 콩류 해조류 식물성기름 일주일에 몇번 정도 과일 견과류 어패류 (주로 흰살생선) 한달에 몇번 정도 육류 달걀 유제품 최초작성일 : 2018. 5. 8.

아내들의 학교ㅣ박민정ㅣ행복의 과학, A코에게 보낸 유서, 천사는 마리아를 떠나갔다 외

이 작가의 소설을 쓰는 방식은, 100의 이야기가 있다고 하면 10씩 정보를 조금씩 주면서 사건의 전말을 드러내는 것. 사건의 전말이 다 드러나지 않고 끝나는 것 같은 이야기도 있고.. 읽고나서 기분이 좋아지는 소설은 아니다. 우울하다. 행복의 과학, A코에게 보낸 유서: 어디까지가 팩트고 어디부터가 픽션인지 헷갈린다. 행복의 과학은 일본에 실존하는 종교였다. 사이비 종교, 자이니치, 여성혐오살인, 성폭행, 출생의 비밀 (현지처..) 당신의 나라에서: 가난, 아동학대, 강간, 금수저 정치인 청순한 마음: 입시전쟁, 가난, 교수의 성폭력 버드아이즈 뷰: 몰카, 괴물 (일베를 연상시킴) 아내들의 학교: 동성애, 동성결혼 합법화, 방송을 위한 드라마 천사는 마리아를 떠나갔다: 강남아파트 재건축과 실족한 아이,..

독서기록 2021.10.31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ㅣ장하준ㅣ경제를 아예 모르는 사람에게는 어려울 듯 하지만 좋은 책

몇 년 전 시도했다가 중도포기한 책인데 이번에 다시 꺼내들었다. 중간에 각종 경제학파를 설명하는 장에서 다시 포기할 뻔 했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시간을 들여 완독하였다. 책 앞부분에서 저자는 이 책이 쉽다며 고등학교를 나온 사람이면 이해할 수 있을 수준이라고 했는데 고등학교 수준을 너무 높게 보신 것 같다. 내 생각엔 어디까지 학교를 다니고 몇 살이든 경제에 문외한이라면 굉장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몇 년 전 그때로 돌아갔으면 나는 또 중도포기 했을 지도 모른다. 지금은 경제에 관심이 너무 많고 절박해서 ㅎㅎ 2014년에 쓴 책이라 인용되는 자료는 지금으로부터 10여년 전의 것들도 있으므로 감안하고 봐야 한다. 경제는 고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계속해서 팔로업 해줘야 한다. 새로운 경제학 교..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가 온다ㅣ최태원ㅣ나의 라이프스타일 찾기

한 사람의 인생을 관통하는 가치관이 만들어내는 삶의 패턴, 이것이 라이프스타일이다. 어릴 때 못 생겼다는 말로 상처를 많이 받았던 여성이 성인이 되어 외모의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스스로를 꾸미는 데 돈과 시간을 들이는 라이프스타일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가난한 집에서 자라면서 심한 열등감을 느꼈던 사람은 성인이 되어 부와 성공을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가질 수 있다. 본인이 질병이나 장애를 겪었거나 주변 사람이 건강으로 인해 고통 받는 것을 지켜본 사람에게 건강은 더 강력한 가치관으로 자리한다 덴마크어 휘게의 사전적 의미는 웰빙에 가깝지만, 아늑함 안락함 여유 친근함이라는 키워드가 휘게를 설명하는 데 좀 더 적절하다. 휘게 라이프의 목적과 핵심가치는 여유와 관계다. 내 공간에서의 안락함을 추구하고 소소한 ..

독서기록 2021.10.30

박정현의 뷰티 바이블ㅣ박정현ㅣ전문가를 위한 뷰티책

전문가를 위한 책이다. 발췌독 함. 에스테틱에서 결혼 전 신부 관리를 할 때 피부를 가장 뽀얗게 보이게 하는 SOS 성분은 단연 콜라겐이다. 콜라겐 시트마스크는 물론 콜라겐이 다량 함유된 크림으로 두껍게 마스크를 하고 쿨링을 하면 눈부신 피부를 맞이할 수 있다. 충분히 각질층이 젖을 때까지 한 시간 이상 시간을 주어야 한다 성인여드름 : 지질이 많은 피부는 알로에 성분 같은 항균, 보습기능이 강하면서 매트한 제품을 두껍게 화장품 제조일자나 유통기한보다는, 개봉 후 얼마 만에 써야 한다는 사용상 기한이 훨씬 중요하다. 화장품의 기본 사이클은 2-3개월를 넘어서는 안 된다. 특히 공기 중의 수분까지도 흡수하는 파우더가 함유된 색조 화장품류는 지나치게 오래된 제품을 사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서른의 식사법ㅣ박민정ㅣ30살의 식사법이 아니었다

서른살의 식사법도 아니고 친절한 레시피북도 아니다. 식습관에 대한 에세이였다. 내용이 쉬워 하루만에 다 읽었다 놀랍게도 나의 식습관, 운동습관, 건강관리는 굉장히 좋은 상태인 것 같다. 거의 내가 알고 실천하는 내용. 채소 요리법을 많이 익히면 좋겠다! 식사의 기본은 소화다. 소화할 수 있어야 좋은 영양소도 내 것이 된다. 그러나 소화할 수 없다면 그 어떤 슈퍼푸드도 내 것이 될 수 없다. 소화가 원활하게 되려면 우선 식사가 즐겁고 행복해야 한다 아픈 증상이 있다면 가장 먼저 쉬어야 한다. 쉬어도 아프다면 음식으로, 음식으로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약으로 해결하라는 말이 있다 쌀을 먹고 난 후 가장 좋은 점은 따뜻해진 몸이다. 채소와 과일 위주의 식사는 줄 수 없는 따뜻함이다. 몸을 따뜻이 해주면 다이어트 ..

자기 앞의 생ㅣ에밀 아자르ㅣ뜨거운 눈물이 흘렀다

재치있는 표현이 아주 많이 나온다. 제목만 보고는 인생에 대한 에세이인 줄 알았다. 소설이다. 그리고 내가 느끼기엔 페미니즘적이다. 어른과 어른이, 부자와 가난뱅이, 백인과 유색인종, 엄마 아빠와 사는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 남자와 여자, 서로 다른 종교 등 세상의 여러 문제를 어린 아이의 눈으로 다룬다. 그 어린아이는 혼수상태에 빠진 로자 아줌마와 살면서 정신이상으로 엄마를 죽인 아버지를 뒀다는 것을 14살에 알게 되는 (게다가 그때까지 자신의 나이가 10살인 줄 알았던), 엄마를 한번도 만나본 적이 없는 불쌍한 모모.. 300쪽 정도의 분량인데 로자 아줌마가 죽음에 가까워지는 후반 몇 십 쪽에서 계속 눈물이 나왔다. 내 개인적인 경험이 떠오르기도 하고.. 너무 비극적이고 슬퍼서.. 생로병사라는 자..

독서기록 2021.10.29

부자들의 음모ㅣ로버트 기요사키ㅣ세상을 보는 사고방식을 바꾸는 책

유수진 추천 도서. 세계 경제의 매커니즘에 대한 이해에 큰 도움이 된 책. 금융 동화(좋은 대학에서 좋은 교육 받고 대기업에 취직하고 착실하게 아끼고 모아서 집을 사고 저축하고 연금을 받아 노후를 보장한다^^)에서 벗어나자. 앞으로 사람들을 볼 때 저 사람이 팔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나는 무엇을 파는 사람이 될 것인가 생각해보자. 예를 들어 제작사는 영화를 만들어 팔고, 판권을 판다. 작가는 글을 팔고, 판권을 팔고. 감독은 연출능력을 팔고, 이름을 팔고. 인스타그램 스타들은 매력과 예쁜 사진을 팔지. 뷰티 유투버들은 예뻐질 수 있는/자신을 꾸미는 방법을 팔고. 작곡가들은 곡을 만들어 팔지. 이래서 사람이 기술이 있어야 한다는 소리가 나오는가 보다. 성공은 곧 내가 잘 팔 수 있는 걸 많이 ..

딸에 대하여ㅣ김혜진ㅣ우울하지만 빠르게 읽히는 소설

200쪽 가량 되는 소설인데 몇 시간 안에 읽었다. 민음사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 중 한 권이다. 우울하다. 비정규직, 성소수자, 독거노인, 요양소, 끝없는 육체노동.. 화자가 60대의 엄마다. 점점 화자에게서 작가가 보였다. ※ 하단 스포일러 주의 끝내 엄마는 딸을 이해하지 못하고 죽기 전에 이해할 날이 올까 생각하며 소설은 끝나는데 그게 현실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30대의 건강하고 튼튼한 몸. 그러나 딸애는 자신이 얼마나 대단한 걸 가졌는지 알지 못한다. 흥청망청 남아도는 시간을 주체할 수 없어서 허비하고 또 허비하는 젊은 애들. 나는 밤거리로 쏟아지고 버려지는 매혹적이고 건강한 시간들에 시선을 빼앗긴다. 나는 매사 너무 나이가 많은 사람처럼 굴고 있는지도 모른다. 늙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할 수..

독서기록/여성 2021.10.28

영화를 찍으며 생각한 것ㅣ고레에다 히로카즈ㅣ영화 거장의 생각법

영화 자서전이다. 프롤로그 에필로그 내가 본 작품에 대한 챕터만 발췌독했다. 한국의 영화학교 재학생들은 엘리트에 부자라는 대목이 있는데 너무 일반화시킨 것 아닌가 싶으면서 책내용의 신뢰도가 떨어졌지만.. 감독으로서 영화에 임하는 자세나 자신의 영화세계와 미래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모습. 나도 계속 생각할 거다. 나와 나를 둘러싼 세계에 대해서 작품 만들기에는 기억과 관찰과 상상력 세 가지가 큰 부분을 차지한다. 최초작성일 : 2018. 4. 12. 덧) 한국 영화계에도 관심이 많아보였던 그는 한국에서 한국 배우들과 다음 프로젝트 를 진행하고 있다. 너무나 기대된다.

독서기록 2021.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