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기록/경제&투자

부자들의 음모ㅣ로버트 기요사키ㅣ세상을 보는 사고방식을 바꾸는 책

기로기 2021. 10. 28. 15:21

유수진 추천 도서. 세계 경제의 매커니즘에 대한 이해에 큰 도움이 된 책. 금융 동화(좋은 대학에서 좋은 교육 받고 대기업에 취직하고 착실하게 아끼고 모아서 집을 사고 저축하고 연금을 받아 노후를 보장한다^^)에서 벗어나자.

앞으로 사람들을 볼 때 저 사람이 팔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나는 무엇을 파는 사람이 될 것인가 생각해보자. 예를 들어 제작사는 영화를 만들어 팔고, 판권을 판다. 작가는 글을 팔고, 판권을 팔고. 감독은 연출능력을 팔고, 이름을 팔고. 인스타그램 스타들은 매력과 예쁜 사진을 팔지. 뷰티 유투버들은 예뻐질 수 있는/자신을 꾸미는 방법을 팔고. 작곡가들은 곡을 만들어 팔지. 이래서 사람이 기술이 있어야 한다는 소리가 나오는가 보다. 성공은 곧 내가 잘 팔 수 있는 걸 많이 파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수많은 사람들이 대기업, 군대, 정부와 같은 조직에서 일한다. 이런 것들 역시 다른 형태의 ‘농장’일 뿐이다. 우리는 좋은 일자리를 얻기 위해 학교에 간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부자를 위해 일하는 법, 부자의 가게에 가서 쇼핑하는 법, 부자의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법, 뮤추얼펀드나 퇴직연금을 통해서 부자의 회사에 투자하는 법만 가르쳐준다. 하지만 어떻게 부자가 되는지, 어떻게 농장 주인이 될 수 있는지는 가르치지 않는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깨어있는 시간 대부분을, 자신의 삶 대부분을 돈 버는 데 사용한다. 돈에 대해 무지한 상태로 머무는 것이야말로 악이다

돈의 새로운 규칙
1. 돈은 지식이다
2. 빚을 이용하는 법을 배워라 (은행계좌로 현금이 들어오게 하는 빚)
3. 현금흐름을 통제하는 법을 배워라
부자가 되는 가장 중요한 비법은 현금흐름을 통제하고 세계의 현금흐름을 모니터링하는 것.
= 일자리 / 사람 / 현금이 모여드는 곳에 투자해야 한다
예) 일자리가 있는 곳에 아파트 구입하고 세를 준다

은행이 돈을 벌려면 무조건 돈을 빌려줘야 하기 때문에 모기지 중개인들은 끊임없이 돈 빌릴 사람을 찾아 나선다. 결국 대출 자격에서 미달하는 사람들(서브프라임)에게 돈을 마구 빌려주기 시작했다. 서브프라임 대출자들도 처음 몇 달은 빚을 열심히 갚았고 그동안에는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하지만 2005년 집값이 폭락하면서 빚을 갚지 못하는 사람이 늘어나자 대혼란이 늘어났다. 이 모든 혼란의 근본적인 책임은 부분지급준비제도를 통해 자신이 보유한 돈보다 더 많은 돈을 빌려줄 수 있도록 허가한 연방준비제도에 있다. 문제는 정부가 이 파생상품으로 인한 손실을 떠안을 준비를 했다는 것이다. 600조 달러가 넘는 이 손실을 떠안으면 이는 곧 은행이 예금자의 돈을 또 한 번 꿀꺽할 수 있는 기회로 이어진다. 바로 예금보험.

토머스 제퍼슨 “사회의 기초를 뒤집는 가장 미묘하면서도 확실한 방법은 화폐를 타락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는 경제의 모든 법칙이 비밀리에 작동하기 때문에 100만명 중 단 한 명도 파멸로 치닫는 상황을 감지하지 못한다.” 돈의 타락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진단하기 어렵다. 오늘날 은행은 코앞에서 주머니를 털고 있지만 무엇을 봐야 하는지 알지 못하면, 지식이 없으면, 그 도둑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내가 예금한 100만원으로 은행이 어떻게 1,200만원을 빌려줄 수 있는지 알아야 한다. 부분지급준비제도를 통해 은행이 허공에서 돈을 만들어내는 것은, 우리가 맡긴 돈의 가치를 떨어뜨림으로써 내가 가진 부를 훔쳐가는 행위다. 지금도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수조 달러씩 찍어내고 있다. 우리는 그 이자를 빚 세금 인플레이션으로 평생 갚아야 한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격차는 계속 벌어질 것이다. 평생 고소득을 보장하는 직업을 꿈꾸는 것은 어리석기 그지없는 짓이다.

가난한 사람의 말을 쓰지 말고 부자의 말을 쓰자
1. 내 일을 맡아서 잘 해줄 사람이 어디 없을까?
2. 현금이 잘 도는 아파트 10채 정도 사려고 하는데
3. 나의 출구 전략은 IPO를 통해 회사를 주식시장에 공개하는 거지

나의 투자가 매달 가져다주는 돈이 진정한 나의 부다 (현금흐름). 현금흐름에 초점을 맞추면 금융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자본이득(부동산 가격 등)에 투자하는 것은 도박과 같다. 현금흐름에 투자하라. 자본이득에 눈이 멀어 결코 현금흐름을 놓쳐선 안 된다. 낮은 가격에 사서 높은 가격에 파는 광란 속에 빠져들지 말고 현금흐름에 초점을 맞춰 투자하라

현금이 들어오는 4가지 주요 통로
1. 회사
2. 부동산
3. 석유
4. 인세

연금을 받아 편안한 노후를 보내는 것은 옛 이야기다

투자할 수 있는 4가지 주요 분야
1. 사업
2. 투자 부동산 (월세소득)
3. 종이자산 (주식, 채권, 저축, 연금, 보험, 뮤추얼펀드)
4. 상품자산 (금, 은, 원유, 가스)
금융지식이 많은 투자자는 이 네 분야에 골고루 투자한다. 이것이 진정한 분산투자! 주식 여러개 한다고 분산투자가 아니다

내가 나를 대하는 대로 세상은 나를 대한다

전문가에게 돈을 주지 말고 돈과 사업과 투자를 공부해서 직접 전문가가 되어라

안정을 추구할수록 자유는 줄어든다 (감옥처럼)

주가가 오르기 위해서는 새로운 돈이 시장으로 계속 쏟아져 들어와야 한다. 시장에서 돈이 빠져나가면 주가는 떨어지고 투자자는 돈을 잃는다. 부동산, 채권 시장도 마찬가지다 (자본이득이 작동하는 방식)

팔 수 있는 티켓(자신이 만든 파생상품)이 없으면 자신의 노동을 팔아야 한다. 팔 수 있는 티켓이 많으면 금융위기 속에서도 줄곧 번창한다. 무엇을 살까 고민하기보다 무엇을 팔까 고민하라. 부자가 되고 싶다면 사들이는 것보다 파는 것이 많아야 한다. 더 많이 벌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서 수입을 늘려라

주식 시장이 붕괴할 조짐이 나타나면 재빨리 값이 오르는 금과 같은 안전한 자산으로 돈을 옮겨놓는다. 주식 시장에서 현금이 빠져나올 때 뮤추얼펀드에 투자한 사람들은 패자가 되고, 금에 투자한 사람들은 승자가 된다. 부동산 시장의 주택 가격 거품이 꺼지면 현금은 모조리 빠져나가고, 집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형편없이 값이 떨어진 집만 한 채 덜렁 남게될 것이다.

“사업과 투자는 팀플레이다” 많은 사람들이 불이익을 당하는 이유는 돈이 움직이는 금융놀이터에서 홀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세상을 지배하는 거인은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협동하여 움직이는 팀이다. 개인은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 짓밟혀 죽기 십상이다

많은 사람들이 개인적인 소명은 뒷전에 미룬 채 자신이 속한 회사의 사명을 위해 헌신한다..

세금과 퇴직연금 저축은 만져보기도 전에 급료에서 바로 빠져나간다. 다시 말해 내가 번 돈을 다른 사람이 챙겨가는 것이다. 쥐꼬리만한 월급봉투에서 빼낸 엄청난 규모의 돈이 어딘가로 빠져나간다. 이 게임을 기획한 거대 부자들의 주머니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래도 사람들은 눈치채지 못한다. 금융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수입을 높이는 데 집중하기보다는 자산을 늘리는 데 집중하라. 즉 투자에 초점을 맞추라. 더 열심히 일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게 아니라, 자산을 늘리고 이것이 다시 수입을 늘리도록 하라

사람들은 대부분 돈을 절약하는 데 초점을 맞추지만, 부자는 현금흐름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개인이 합법적으로 자신의 돈을 찍어내는 방법은 자기 돈에 대한 무한한 투자수익률을 달성하는 것이다. 무한한 수익률은 곧 불로소득이다. 자산을 획득하기 위해 들인 돈을 모두 회수한 후에 그 자산으로 현금흐름 혜택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자신의 돈을 찍어내는 것. 핵심은 무한 수익이다. 불로소득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돈을 스스로 찍어낼 수 있으면 돈을 저축할 필요가 없다. 정부가 많은 돈을 찍어낼수록 금과 은을 비축하는 게 훨씬 안전하게 느껴진다

버는 한도에서 먹고살라는 말은 우리 영혼을 죽이는 것이다.

집은 자산이 아니라 부채다. 주머니에서 돈이 빠져나간다. (나쁜 빚) / 부자는 빚을 이용하여 현금이 나오는 부동산을 산다. 주머니에서 돈을 빼가는 게 아니라 돈을 넣어주는 자산을 사는 것이다. (좋은 빚)

MBA 역시 부자들의 사업을 위해 노동자로 일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다. 의사, 변호사도 노동자에 속한다.

주식에서 현금흐름은 배당금이다. 경제가 침체되면 주가는 떨어지고 배당금을 지급하는 주식을 헐값에 살 수 있다. 주식투자자 역시 현금흐름, 즉 배당수익에 대해 알아야 한다

어떤 자산이 나에게 가장 적합한가
-기업 : 가장 강력하지만 가장 어렵다 (사람 관리)
-부동산 : 꾸준한 현금 창출하지만 관리에 많은 노력 들고 잘못 관리 시 엄청난 비용과 어려운 처분
-종이자산(주식 채권 등) : 유동성이 너무 커서 시장에서 갑자기 돈이 빠져나갈 때 엄청난 손실 볼 가능성 (계속해서 변동 패턴 관찰해야 함)
-상품(금 은 원유 등) : 인플레이션 대비한 좋은 투자대상이지만 물리적 자산이라 보관상 주의 필요

자산 그 자체가 나를 부자로 만들어주지는 않는다. 자산에 대한 지식을 쌓을 때 비로소 부자가 되는 것. 가장 좋은 자산은 자신의 생각.

진정한 분산투자는 여러 종목의 주식을 사는 게 아니라, 사업 / 부동산 / 종이자산 / 상품 이렇게 여러 자산 부문에서 주요 종목에 초점을 맞춰 투자하는 것. 주식시장 안에서 아무리 분산투자를 해도 시장이 붕괴하면 누구도 예외없이 손해 본다.

돈을 벌기 위해 일하지 말고, 현금흐름을 만들어내는 자산을 확보하기 위해 일하라

가장 훌륭한 자산은 금융지식이다. 제대로 된 금융지식만 갖추면 자신만의 대량 금융 창출 파생상품을 발명할 수 있다


최초작성일 : 2018. 4. 18.

덧) 이 책을 처음 읽었던 2018년에도 열심히 안 읽은 건 아니지만 3년이 지나 다시 보니 와닿는 게 다르다. 이제는 한 문장 한 문장이 사무친다, 사무쳐. 현금흐름의 중요성. 금융동화는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