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기록/경제&투자 97

돈의 심리학ㅣ모건 하우절ㅣ투자 마인드 바로잡기

새겨들을 말이 많은 책이다. 투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여러 번 들어봤을 인기 도서. 현실적인 조언이 많다. 투자는 돈을 운용하는 일이기 전에 자기 멘탈을 잘 운용하는 일인 것 같기도.. 투자하다 보면 마음 수련을 하게 된다. 69) 중요하지 않은 무언가를 위해 중요한 무언가를 건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짓이다. (만족할 줄 알고, 지나친 욕심 부리지 말라는 뜻) ​ 95) 닥치고 기다려라. 시간의 힘이, 복리의 힘이 부유하게 해줄 것이다. ​ 103) 돈을 버는 것과 유지하는 것은 별개다. (에서도 나왔던 말) ​ 115) 부자가 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부자로 남는 것이다. 바로 살아남는 일이다. 생존. ​ 134) 조지 소로스 왈 “맞는가, 틀린가 그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옳았을 때 얼..

부의 시나리오ㅣ오건영ㅣ매크로 경제 공부 시작했다면 꼭 읽어야 함

강추하는 책이다. 연준(Fed)과 연준이 하는 일에 대해서 이렇게 쏙쏙 잘 이해되게 설명해준 책은 이 책이 처음이었다. 채권에 대해서는 내가 아직 이해가 부족해서 채권 관련 책을 더 읽어봐야 할 것 같다. 39) 금리가 뛰면 채권의 가격은 하락한다. ​ 58) 금융위기나 재정위기나 그 주체의 차이가 있을 뿐, 둘 다 부채의 문제라는 공통점. ​ 66) 코로나19 사태는 팬데믹이라는 블랙스완이 거대한 부채라는 회색 코뿔소가 있는 상황에서 닥쳐온 사건 -> 글로벌 금융시장 초토화 ​ 85) Fed가 달러를 찍을 때는 담보가 있어야 함. 그냥 마구 찍으면 달러의 신뢰도가 하락하기 때문. 그래서 Fed는 미국의 초단기 국채를 담보로 해서 달러를 찍음 (단기간에 미국 나라가 망하진 않을 거니까) + 148) 국가..

주식시장 흐름 읽는 법ㅣ우라가미 구니오ㅣ초심자에겐 너무 어려울 책

1990년 나온 책이다. 30년도 더 된 책 ㄷ ㄷ 워렌 버핏이 워렌 ‘바페트’ 라고 번역하고 나스닥은 나스다크라고 번역되어 있음ㅋㅋㅋㅋㅋ 30년전 책인데도 이렇게 일리있다는 게 신기함. 인간은 안 바뀐다는 진리 때문인가. ​ 이 책 추천받고 (누가 말한 건진 기억 안 나고 애널리스트들인가 펀드매니저들인가 사이에서 입사하면 꼭 읽는 레전드 책이라고..) 희망도서 신청하고 대출까지 해놓고도 안 읽고 고대로 반납했었다. 이제서야 다시 빌려 읽는데 때 탄 책을 보니 그 사이 누군가는 이 책으로 열공을 했겠구나 싶기도 하고 (더러워서 좀 화남) 그 시간 동안 나는 뭘 했나 그땐 왜 안 읽었나 좀 반성하게 된다. ​ 시장 사이클을 이해하고 한템포 빠르게 대응하여 시장흐름에 올라타자! ​주식투자의 사계절 : 금융장..

부의 미래, 누가 주도할 것인가ㅣ인호, 오준호ㅣ블록체인 공부 첫걸음

개념 잡는 데 진짜 좋다. 본격 책 시작하기도 전에 이해가 쏙쏙.. 블록체인에 더 큰 관심이 생김. 더 공부해야 한다. ​ ​ 17)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발전시키려면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해야 함. 그렇다고 개인 데이터 보안을 포기할 수는 없음. 이 딜레마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 블록체인. 내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면서 데이터 제공에 대한 보상도 받을 수 있어 산업이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 가능. 즉 블록체인 기술은 인공지능, 빅데이터라는 나무 줄기에 양분을 제공하여 신성장 산업(자율주행, 지능형 로봇 등)이라는 열매를 맺게 함. 블록체인 기술 = 4차 산업혁명의 뿌리 ​ 19) 블록체인이란? 데이터 분산 관리 기술. (완전한 ‘탈중앙형’에 이르지 못한 블록체인이 더 많으므로 현재 정의로는 분산형..

세상에 없던 금융, 디파이 : 입문편ㅣ코인게코, 디파이크루ㅣ디파이 공부

탈중앙화 스테이블코인 / 대출과 차입 / 거래소 DEX / 파생상품 / 펀드운용 / 복권 / 지불(머니스트림) / 보험 / 거버넌스 159)디파이 세계가 발전하여 무르익을수록 트랜잭션이 복잡해지고 디앱이 ‘머니 레고’로서 서로 다른 디앱들과 조합을 이루는 경향도 늘어난다. 머니 레고라 함은 디파이 아키텍처끼리 조합하기 좋고 호환성이 좋아서 붙여진 별명이다. 164)물론 거버넌스 토큰 모델은 완벽하지 않다. 무관심으로 인한 투표율 저조, 부담스러운 참여비용(가스비), 효력 없는 투표 결과(정족수 미달) 등 다양한 문제가 있다. 하지만 디파이는 아직 걸음마 단계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보다 참신하고 진보한 거버넌스 시스템이 나오기 전까지는 거버넌스 토큰 모델을 쓰지 않을까 싶다. 177)zapper.fi는 ..

세계미래보고서 2022 : 메타 사피엔스가 온다ㅣ박영숙, 제롬 글렌ㅣ투자아이디어 찾기

미래유망주 투자 아이디어를 찾고 세계는 어떻게 흘러갈까 생각해보기 위해서 읽은 책이다. 이런 저런 투자 아이디어 체크하기에 좋은데 실제 투자로 연결지으려면 더 공부가 필요하다. 왜냐면 넓게 다루는 만큼 얕아서. 앞으로 주시해야겠다 싶은 거는 UAM, 대체육/배양육, 3D프린터, 신재생에너지 등. 인간과 로봇의 경계가 없어지는 그런 세상이 올까? 온다면 편리해지기도 하겠지만 소름 끼치는 일도 많을 것 같고 괜히 마음이 복잡해짐. 3D 프린터로 사람마다 다르게 요리가 가능하고 구조가 간단한 집은 3D 프린터 혼자서(!) 짓는 게 현재(!) 기술력으로 가능하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기술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앞서나가고 있는 듯하다. 360)유럽의 ‘핏 포 55(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55% 감축을 위..

밀림의 귀환ㅣ로버트 케이건ㅣ거의 충격에 가까운 책

이례적으로 드문 평화의 시대에 태어나 평화를 디폴트값으로만 알고 당연한 것으로 여긴 나에게는 충격에 가까운 책이었다. 그리고 지정학에 대해서는 일자무식이었는데 물꼬를 잘 틔워준 책이기도 하다. 앞으로 지정학도 조금씩 공부해나갈 생각이다. 8)오늘날, 자유 진영 자체를 비롯해 세계 도처에서 독재가 부활하고 있다. 자유주의자들의 기대와는 달리 독재자들은 억압적인 정부와 딱히 양립 불가능할 필요가 없는, 국가 주도 자본주의을 실행할 방법을 터득했다. 한때 많은 이들이 지경학(geoeconomics)이 지정학(geopolitics)을 대체했다고 생각했지만, 오늘날 세계는 19세기 말과 20세기처럼 지정학으로 귀환하고 있다. 한때 시대착오적이라고 간주되었던 영토에 대한 야욕이 유럽으로 되돌아왔고 아시아에도 돌아올..

부자들의 생각법ㅣ하노 벡ㅣ부자마인드 공부하기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는 것이다. 오래 투자할수록 돈을 모을 시간이 많고 이자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다. 위험하지만 수익률이 높은 상품에 투자할 여유가 있다. 더불어 장기 투자는 아무 일도 생기지 않는 날뿐 아니라 중요한 날에도 투자를 유지할 수 있게 해 준다. 단순 분산 투자 방식과 프랙털 기하학을 고려하면 포트폴리오를 분산하는 방식보다는 장기 투자가 더 중요한 요소이다. 시간은 금이다. 모든 정보가 해당 주식의 전망을 좋게 평가해도 그 주식에 대한 나쁜 평가가 무엇인지 일부러 찾아봐야 한다. 결코 쉽지는 않지만 자신의 의견과 반대되는 질문을 적극적으로 던져야 한다 ​ 객관적인 자료가 있더라도 우리 안에는 늘 확증 편향이 도사리고 있다. 따라서 어떤 상품 정보를 선입견에 따라 수집하고 선별하고 해석할..

비트코인, 지혜의 족보ㅣ오태민ㅣ비트코인을 인문학적으로 이해하려면

지혜의 족보, 이더리움(책), 박경철 의사 강연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게 있어서 재밌다. 읽기 쉬운 책은 아니지만 오태민 작가님 글은 계속 팔로우한다. 30)정부는 비트코인을 막을 수 없기 때문에 막지 못한 것이다. 이 논리에 동의해야만 비트코인 현상을 이해하는 여정의 첫발을 뗄 수 있다. 59)비트코인은 두 가지 난제와 관련 있다. 소유권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을 제시했으며 정부가 남용할 수 없는 화폐로 발전하고 있다. 화폐 난제보다 소유권 난제가 더 근본적인데 비트코인은 바로 그 소유권을 정조준하고 있는 혁신 개념이다. 69)비트코인 소유권은 힘으로 보호될 필요가 없다. 그 이유 때문에라도 비트코인의 발명은 문명사적인 사건이다. 비트코인은 중앙기구의 도움 없이 네트워크상에서 소유관계와 거래를 입증하..

코스톨라니의 투자 노트ㅣ앙드레 코스톨라니ㅣ코스톨라니의 책을 읽어본 독자라면

코스톨라니 할아버지의 아무말대잔치..랄까? 일기장? 끄적임? 하고 싶은 말 다 하는 느낌 를 읽었을 때 받은 인사이트는 안 느껴졌다 번역의 문제인진 모르겠지만 뭔 소린지 이해가 안 가는 이야기도 많았음 이 분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건 사회적인 지위, 소속이나 타이틀보다 자기가 하고 싶은 말 눈치 안 보고 마음껏 하고, 가고 싶은 곳 마음껏 가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곁에 두고, 자기만 아는 자기 내공을 쌓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탐구하는 그런 걸 중시하는 사람이라는 게 느껴져서 나의 가치관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교수직을 하지 못한 거나 월스트리트에서 일하지 못한 거에 대한 아쉬움도 갖고 계신듯 아직 못 읽은 코스톨라니 저서들도 읽어볼 예정 35)투자자는 경영학자나 경제 엔지니어이기보다 정치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