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하는 책이다. 연준(Fed)과 연준이 하는 일에 대해서 이렇게 쏙쏙 잘 이해되게 설명해준 책은 이 책이 처음이었다. 채권에 대해서는 내가 아직 이해가 부족해서 채권 관련 책을 더 읽어봐야 할 것 같다.
39) 금리가 뛰면 채권의 가격은 하락한다.
58) 금융위기나 재정위기나 그 주체의 차이가 있을 뿐, 둘 다 부채의 문제라는 공통점.
66) 코로나19 사태는 팬데믹이라는 블랙스완이 거대한 부채라는 회색 코뿔소가 있는 상황에서 닥쳐온 사건 -> 글로벌 금융시장 초토화
85) Fed가 달러를 찍을 때는 담보가 있어야 함. 그냥 마구 찍으면 달러의 신뢰도가 하락하기 때문. 그래서 Fed는 미국의 초단기 국채를 담보로 해서 달러를 찍음 (단기간에 미국 나라가 망하진 않을 거니까) + 148) 국가가 나서서 발행한 국채를 사들이는 게 국가에게 돈을 빌려주는 가장 좋은 방법
95) 기준금리가 0.5퍼센트라는 것은 한국은행이 초단기금리를 0.5퍼센트로 맞추려고 한다는 뜻. … 기준금리는 정책적으로 한국은행이 유지하려고 하는 금리의 가이드라인!
103)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만으로는 효과가 제한되다 보니 (단기 자금시장에 아무리 돈을 뿌려도 극한의 위기 상황 속에서는 시중은행이 대출에 너무 신중하게 굴기 때문) 어쩔 수 없이 장기국채를 사면서 장기금리 시장에 직접 돈을 공급해서 장기금리를 낮추는 이례적인 방법(=양적완화)을 도입한 것이 2008년 금융위기. 그리고 이번 코로나19 사태.
104) 국채가 아닌 회사채를 매입하면서 돈을 찍는 건 질적완화
106) 기준금리는 초단기금리를 중앙은행이 조절하는 것이다. 초단기금리 조절을 통해 장기금리, 회사채금리를 비롯한 실물경제에 영향을 주는 금리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중앙은행의 의도. 그러나 워낙 부채가 많아져서 기준금리 인하만으로는 답이 안 나와서, 장기국채를 사들이는 양적완화와 회사채를 사들이면서 돈을 공급하는 질적완화가 현실화 된 것.
153~156) Fed는 어디까지나 은행이므로 돈을 빌려줄 수만 있지 그냥 줄 수는 없다. 이게 통화정책의 한계. 직접적으로 필요한 곳에 돈을 주는 건 정부가 재정정책으로 하는 것. 국가 재정 마련을 위해 국채 발행을 하면서 금리의 상승과 그로 인해 민간의 투자를 억누르는 ‘구축효과’ 발생하는 단점.
198) 중국이 글로벌 패권국으로 가기 위한 첫 관문 중 하나는 위안화의 국제화. 중국이 필요할 때 달러를 확보하는 등 눈치 볼 것 없이 과감하게 자국이 원하는 통화완화를 시행하는 것.
212)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신경쓰지 않고 마음껏 국채를 사는 것이 양적완화의 핵심. 반면 한국은 기준금리를 맞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러므로 한국의 국고채 단순 매입이 미국과 같은 양적완화를 한다고는 보기 어려움.
241) 원유를 비롯한 대부분의 원자재가 달러로 결제되기 때문에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면 원자재 가격이 오르게 됨. 그런데 달러 약세가 되면 (달러를 외면하는 게 아니라) 달러 표시 원유 가격이 오르니까 달러를 더 많이 사야 하는 독특한 상황이 펼쳐짐. 이게 달러의 위상..
288) 금리를 낮추면 기업들이 투자를 늘려 경기를 살리고 이를 통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ㅡ가 과거 경제학에서 하던 말. 그런데 지금은 금리 낮추면 해당 국가 통화가치가 낮아지고 이를 통해 낮은 가격의 물건을 해외수출하게 됨. 전세계적으로 저물가의 제품을 수출하므로 물가하락 압력이 강해짐. 그럼 기업들이 돈을 벌기가, 공격적으로 투자하기가 어려워짐. 이렇게 금리를 낮추면서 불거지는 환율전쟁은 물가상승보다는 물가하락, 즉 디플레이션을 가리키고 있음
323) 고성장&고물가 : 주식 강세 / 채권 약세 / 원자재&금 강세 (2005~2008년 중국의 강력한 투자 성장을 통해 나타남)
329) 저성장&고물가 : 주식 약세 / 채권 약세 / 원자재&금 강세 (1970년대 석유파동)
339) 고성장&저물가 : 주식 초강세 / 채권 쏘쏘 / 원자재&금 별로 (2017년)
340) 저성장&저물가 : 주식 약세 / 채권 강세 / 원자재&금 약세 but 코로나 이후 중앙은행의 유례없는 유동성 공급으로 성장주 중심 주식 초강세 / 금 강세 (종이 화폐 가치가 떨어지니까 실물 화폐인 금이 강세) / 채권 강세
348) 앞으로 어떤 국면으로 이동할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포트폴리오 짜기. 가능성 높은 국면의 자산 비중 높이고, 가능성 낮은 국면의 자산 비중 낮추고.
최초작성일 : 2021.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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