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기록

결코, 배불리 먹지 말 것ㅣ미즈노 남보쿠ㅣ식생활의 절제가 가져오는 효과

기로기 2024. 7. 18. 17:57

도서관 신간 코너에 있길래 읽어보았다. 얇고 반복되는 내용이라 금방 읽었다.

<돈의 속성>에 나왔던 책이고, 출판사도 스노우폭스였다.

책의 내용은 말 그대로 배불리 먹지 않는 절제한 식생활이 인생을 윤택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모든 말이 과학적이진 않은데, 의학이 지금처럼 발달하지 않은 수 백년 전 옛사람의 지혜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지은이 미즈노 남보쿠 소개가 흥미로웠는데, 처음에는 사람 얼굴에 인생이 있다는 생각을 하여 관상가의 길을 걷다가 나중에는 관상보다 중요한 것이 식생활이라는 것을 깨닫고 이런 글도 남기게 되었다고 한다.

지은이에 따르면 관상이 어떻든 식생활이야말로 인생을 좌지우지한다는 것.

절제하고 검소하게 채소 중심으로 먹어야 하고, 과식하고 화려하게 육식 중심으로 먹는 것을 피하라.

스스로 절제하고 관리하는 그 마인드가 곧 인생의 다른 일에도 좋은 영향을 주니 음식부터 시작하라.

검소함과 인색함은 다르니, 스스로에게는 검소하되 타인에게는 잘 베풀라고도 함.

 

59)칭찬이나 감사함의 말이 아닌 불평과 불만의 말과 후회와 괴로움의 말을 많이 내뱉는 사람 곁에서는 좋은 사람이 견디지 못합니다. 따라서 스스로 절제하지 않아 생긴 불행과, 감사함을 되돌려 주지 않고 지속해서 받아온 안일한 행동, 불평과 불만 감사함 없는 말이 모여, 나이들수록 가난하게 되고, 곁에 깊이 있는 좋은 사람이 남아나질 못하니, 말년은 지금보다 더 비참해질 일만 남은 것과 같습니다.

 

62)세상에는 가족 외에도 나를 지켜 주는 이가 많습니다. 농부들은 오곡을 만들어 우리에게 공급해주고, 장인들은 여러 도구를 만들어 줍니다. 상인들은 사람에게 필요한 것들을 만들고 제공합니다. 하늘부터 서민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이렇게 자신을 지켜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듯 귀하게 제공되는 물건들을 낭비하고 쓸데없는 비난과 원망을 마음에 품어 두고 음식까지 함부로 먹어왔으니 아무리 인품이 좋아도 하늘의 이치에 어긋나는 일을 해 온 것입니다.

 

73)사주팔자에 따라 길흉화복을 판단하며 단정 짓는 것은 좋지 못한 일입니다. ... 자신의 인상이 가난하고 불행한 얼굴을 하고 있다고 생각되면 절제를 통해 천지의 덕을 쌓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지내십시오. 이렇게 하면 가난한 사람도, 불운한 얼굴을 한 사람도, 인상이 험악한 사람도 운 좋은 얼굴을 한 사람으로 바뀌고 실제로 좋은 운이 계속 따라붙으며 흉도 길로 바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