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명 작가의 기획의도가 참 좋았다.
월급사실주의 동인의 2025년 소설도 기다려진다.
남궁인 오늘도 활기찬 아침입니다 _007
#비정규직 #아나운서 #일 vs 가족 #직업 수명
정말 사실적이었지만 피상적인 느낌도 들었다.
끝없이 경쟁하고 갈고닦고 갈아넣어야 하는 현시대를 잘 보여주었다.
손원평 피아노 _037
#공부방 #돌봄 노동 #중고 거래 #세속성 vs 순수성
이 단편이 정말 맘에 들었다.
사람이 점점 지쳐가고 포기해가는 모습이 참 슬펐다..
그리고 진짜 속물적일 수도 있는 속마음과, 피아노와 준용이도 너무 잘 그렸다.
친구가 말해준 직장에서의 에피소드도 생각났다.
어린 시절 나에게 특별했던 나의 피아노도..
진짜 마음을 움직인 소설이다.
이정연 등대 _063
#복어 전문점 #수습 직원 #위기감 #정직원 전환 vs 희망 고문
사회초년생의 절박함을 이용하는 몹쓸 어른이 되진 말아야지.
임현석 인성에 비해 잘 풀린 사람 _091
#프랜차이즈 #본사 vs 점주 #인성 vs 수완 #조직 생활
제목은 참 맘에 들었는데 이야기는 제목의 임팩트에는 미치지 않았다.
그런데 내 친구는 이 소설이 맘에 들었다고 했다.
정아은 두 친구 _123
#간호조무사 #위계 서열 #친구의 사생활
나는 10대 시절 친구들에게 어떤 친구로 기억에 남아있을까, 문득 궁금해졌던 소설.
천현우 빌런 _155
#물류 알바 #코인 폭락 #이(십)대 남(자) #학벌주의
아주 있을 법한 일. 리얼하다.
최유안 쓸모 있는 삶 _187
#프리랜서 #통역사 #다큐멘터리 제작 #편집된 말
이건 한국 완전 망했다고 인터뷰했던 한 외국 교수의 인터뷰가 떠오르는 소설이었다.
한은형 식물성 관상 _221
#비건 식당 #매니징 #사업가 마인드 #PC함 vs 최신 유행
<피아노>와 더불어 맘에 들었던 이야기.
PC주의의 인기를 장사에 이용해먹는, 그리고 그게 어때서? 라고 생각하는,
'의식있음'을 연기하며 본인의 이익을 창출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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