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실즈의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를 생각나게 하는 책이다. 점점 나이가 들어가며 찾아오는 몸의 변화에 대한 에세이다. 그 책에 비하면 전혀 전문적이지 않고 철저히 주관적이다.
나는 이제 갓 서른이 되었다. 일찍이 내 몸에 관심이 많았고 나름 관련 지식을 공부하고 (각종 다이어트법, 채식, 로푸드, 8체질 등 ㅎㅎ) 운동도 꾸준히 하는 것이 다행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10대 때보다 아름다운 20대의 몸, 그리고 20대 때보다 훨씬 아름다운 30대의 몸을 기대한다. 외적인 형태 뿐 아니라 내적인 건강을 위해서도 몸을 보살피게 됐다. 나이와 사이좋게 인생을 살아가되, 나이보다 어려보이고 싶다.
‘이렇게 안 했더라면 내 인생이 싹 달라졌을텐데’ 하고 인생을 좌우하는 가정만 했다. 하지만 살아가는 시간이 늘면서 ‘만약’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자 그런 생각을 하는 순간이 줄었다
내 결점을 없애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런 결점에도 불구하고 미워할 수 없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사이가 소원해지는 것은 별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환경이나 취미나 입장이 달라지면 공유하던 것도 사라진다. 그리고 달라져가는 것이 당연하다. 신기한 것은 그런데도 오히려 관계가 이어지는 쪽이다
최초작성일 : 2018.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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