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기록

Whyㅣ버지니아 울프ㅣ버지니아 울프의 에세이와 단편들

기로기 2021. 11. 22. 09:43

버지니아 울프의 에세이 3편, 단편 7편

책이 너무 예뻐서 기억해 뒀던 책

의식의 흐름 기법 때문에 이해가 안 가는 글도 있었고 (많았고)

제일 재밌었던 건 단편소설 <유산>

아내가 남긴 일기장으로 아내에게 있었던 일과 죽음의 이유를 찾아가는 가부장적인 남자가 나오는 이야기

그녀의 대표작 <자기만의 방> 읽어보고 싶다

그런 점에서 편집자들 정말 똑똑한 것 같다

이 책의 기획의도가 적중했다


 

쓰다 보면 누구든 반드시 자기 생각이란 게 생길 수밖에 없다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면 자동차를 준다니 참 희한한 일이다.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만큼 즐거운 일이 이 세상에 없다니 그건 더더욱 희한한 일이다

다들 입밖에 내길 두려워하는 진리는 바로 행복이란 매우 저렴하다는 것이다. 공짜로 행복을 얻을 수도 있다. 아름다움도 그렇다

(편집자의 말)

현대의 독자에게 중요한 것은 전문가의 찬사를 공유하고 그들의 추천을 수락하는 데 있지 않다. 과거의 격찬이 교양이 될 수 없는 시대다. 잃어버린 독서의 즐거움을 찾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어떤 이는 자유를 위해 바깥에서 싸우지만, 그녀는 자기 안에서 싸운다. 자신의 자유를 억압했던 것을 자기 내면에서 추방해내는 모습이 매력적

 

최초작성일 : 2019.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