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잘 쓰는 게 느껴졌지만 이야기 자체가 나한테 호소하는 바는 별로 없었음
이 책에서 사전에 깔아놓은 미스터리 :
묘지에 묻힌 친구
아내와의 로맨스
사랑은 죄악이다
집 재산과 아버지 병에 대해 물어봄
원래는 재산가였다
나는 인간을 덧없는 존재라고 생각했다. 인간이 어찌할 도리가 없이 갖고 태어나는 경박함을 덧없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태어난 곳은 공기의 색도 다르고 흙냄새도 각별하고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한 기억도 짙게 떠돌고 있지
나는 차가운 머리로 새로운 말을 하기보다 뜨거운 혀로 평범한 말을 하는 게 살아 있는 거라고 믿고 있거든
최초작성일 : 2019.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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