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거칠게 요약하면, 환율은 예측이 아주 어려운 분야이지만, 앞으로 달러와 엔화가 오를 가능성이 더 높아보이니 자산의 일부를 분할매수로 접근하라는 아주 정석적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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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 연속 세계 1위의 대외순채권국이 바로 일본이라는 겁니다. 세계 1위 대외순채권국이 5년 연속으로 그 크기를 더욱 늘려가고 있는 겁니다. 대외순자산 평가액이 471조 엔이라고 하는데요, 달러로 환산하면 달러당 150엔 정도의 환율을 적용했을 때 3.2조 달러입니다. 2023년 기준 한국 GDP가 약 1.7조 달러가 조금 넘는 수준인데요, 이를 감안하면 3.2조 달러의 대외 순자산이 엄청나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대외순자산이 많다는 것은 필요한 경우 외국에서 자산을 매각하고, 그렇게 받은 달러를 팔고 엔화를 사서 본국으로 돌아오는 이른바 엔캐리 트레이드의 청산이 대규모로 나타날 수 있음을 의미하죠.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가 높을 때는 미국의 압도적으로 더 높은 금리를 받아야 하니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좀처럼 나타나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금리차의 이점을 상쇄시킬 정도의 큰 리스크가 나타나면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은 현실화될 수 있죠.
금 가격을 추동하는 핵심은 금리가 아닙니다. 바로 유동성이죠.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금리 인하가 유동성의 확대를, 금리 인상이 유동성의 축소를 의미하기 때문에 금 가격이 금리 인상에는 부정적, 금리 인하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겁니다. 그렇지만 조금 복잡한 위기 국면 등으로 진입하면 얘기가 달라지죠. 금리를 중심으로 금 가격을 판단하면 여러 가지 이해하기 어려운 예외를 종종 만나게 될 겁니다. 다만 유동성을 중심으로 본다면 그런 예외들을 어느 정도 줄이면서 금의 특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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