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젊은 부자들이 온다ㅣ신희은ㅣ싱글파이어 채널 인터뷰 출간

이 책도 유튜브 채널 성공시킨 후에 출판한 케이스다. 요즘 전형적인 루트. 채널 운영자이자 이 책의 저자는 현직 기자다.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사례가 실려 있어 흥미진진하고 동기부여 되는 책이다. 젊은 부자라는 타이틀이지만 2030 영앤리치만 나오는 건 아니고 40대, 50대도 있음. 현재 자산이 100억에 도달하지 않은 사람들도 많음. 부동산, 주식, 코인, 유튜브, 창업, 온라인 판매 등 돈을 번 방법도 다 다르고, 코인으로 돈을 벌었더라도 트레이더냐 장기투자냐 투자 스타일도 가지각색, 부동산도 아파트 시세차익형 / 월세받는 원룸 / 직접 건물 짓고 원룸 운영 / 해외 부동산 구입 / 해외 에어비앤비 등 다양함. 근로소득에 기대지 않고 경제적 자유를 적극적으로 추구했다는 게 공통점. 그리고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는 진짜 여러 사람의 인생을 바꾼 명저이자 고전이구나 싶었다.

여기 소개된 분들은 공개적으로 자기 이야기와 존재를 알리고 그걸 이용해서 수익을 내기도 하는 투자 인플루언서 케이스가 많아서 책을 읽기 전부터 이미 알고 있던 분들도 꽤 있었다. A라는 분이 쓴 책을 먼저 읽은 입장에서 이 책을 통해 그 분의 이야기를 읽으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아무래도 한 권의 책에 24명의 이야기를 담다보니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법론을 배우기엔 얕아서. 그래서 24명 중에 내 마음에 드는 방식으로 부를 일군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단독으로 낸 책을 추가로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강남 8학군 - 명문대 - 대기업 루트로 직장생활 열심히 하고 승진 바라보며 살던 분 얘기가 나오는데, 연봉 1억 3천이 전부인 임원 vs. 만년 대리지만 부동산 자산가 보고 회사 관두고 나와서 분양대행업체 들어가서 전단지 돌리는 일부터 배웠다고. 사회적 인식 때문에 이렇게 하기가 쉽지 않은데 대단하다. 지금은 VIP 부동산 컨설팅한다고 함. 이 외에도 대기업을 제 발로 뛰쳐나온 사례가 네 분 정도? 더 있었다. (에너지 회사, 디자이너, 게임기획자, 편의점 관리 등)

내 의지를 믿는 게 아니라 행동할 수밖에 없는 환경 만들기, 근로소득에 기대지 않기, 확률 계산, 틀렸을 때 손절매 등 새겨 들을 말이 많다.


78)시간이 갈수록 수입은 늘지만 지출은 늘리지 않는 게 그가 자산가가 될 수 있었던 아주 단순하면서도 핵심적인 요인이었다. (최근 인터뷰에서 신사임당도 여전히 월 500 쓰면서 산다고.. 이렇게 살면 망할래야 망할 방법이 없다고. 나도 돈 벌었다고 모든 영역에서 생활수준 갑자기 팍 올리고 사치하고 이러지 말아야겠다 싶음. 근데 그 상황 되면 그렇게 실천하기 참 어려울 거 같다. 밸런스를 잘 잡아야 할 듯)

115)전자책은 종이책과 달리 언제든 PDF 파일에 접속해 최신 내용을 업데이트하고 독자들의 반응을 수용해 내용을 보강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꾸준히 팔리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다.

116)온라인 창업 좋은 점 : 고소득이면서 시간은 자유롭게 활용 / 무자본 시작 가능

117)자신을 브랜딩하고 플랫폼을 다양화할수록 파이프라인이 늘어난다

127)(VIP 부동산 컨설팅 하면서 본 부자들) 최소 30%에서 많게는 80%까지 수익형 자산으로 보유. 즉 수년간 보유하며 시세차익만 노리는 게 아니라 매달 현금흐름이 창출되는 자산에 투자. 자본소득을 재투자하면서 얻는 복리 효과로 자산이 빠르게 증가하고 더 좋은 수익형으로 갈아타는 기간 줄일 수 있음. 전세->반전세/월세 전환해서 현금흐름 추가 창출.

130)인간은 꿈을 상상하고 시각화하고 되새기는 것만으로도 그에 맞춰 행동하고 현실화할 수 있는 존재다.

143)(온라인 판매) 같은 가격이라도 더 감각적인 이미지를 제공하고 상세한 상품 설명을 덧붙이면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145)안정적인 직업은 꾸준한 월급과 고용 안정성을 보장하지만, 바꿔 말하면 퇴직하는 시점까지 아주 오랫동안 출퇴근하며 원하는 일에 도전할 기회를 박탈당하는 것을 의미한다.

195)돈을 벌 수 있는 수단을 열린 마음으로 최대한 많이 공부하고 경험할수록 좋다고 강조한다. 무턱대고 편견부터 갖지 말고 어떤 구조로 돌아가는 시장인지, 어떤 기회와 위험이 있는지를 들여다보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적용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나도 몇 년 전엔 코인 투자 한심하게 생각했었다.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240)내가 가진 자산이 국내에서는 서울 역세권 아파트 한 채 온전히 소유하지 못할 수준이라도 어느 지역에서는 여러 채의 주택을 매입하고 월세까지 받을 수 있는 목돈이 될 수 있다. 고정관념을 버리면 훨씬 더 많은 투자 기회가 열려 있음.

255)특히 명상, 독서, 운동, 기록 네 가지를 매일 빠짐없이 하고 있는데 지식창업 분야에서 이 네 가지는 시간이 흐를수록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결국 존버를 위해 필요한 것은 이런 자기관리를 통해 자신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믿음이다.

310)첫 직장에 입사하는 날 아버지께서 말씀하셨죠. 회사에서 과장을 달면 퇴사하고 나와서 네 할 일을 찾아야 한다고요. 아버지는 대기업 마트에 물건을 납품하는 일을 40년 넘게 하셨는데, 거래처 직원들이 정년을 못 채우고 나와서 불안한 노후를 보내는 것을 보셨어요. 그래서 늘 ‘구멍가게를 해도 내 것을 해야 한다’라고 하셨는데 그게 사업을 하는 데 영향을 많이 미쳤습니다.

316)회사는 단순히 내 노동을 제공하고 근로소득으로 보상받는 곳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기초 역량을 익히고 기르는 훈련장. 그렇게 회사에서 배운 기술이 시장에서 쌓은 감각과 만나면 누구도 쉽게 흉내낼 수 없는 비장의 무기를 갖추게 된다.

327)늘 하던 일, 익숙한 것만 고집하면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걸 감지할 수 없다. 모르고 있으면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가 이끄는 산업의 성장에 올라타 그 열매를 함께 누릴 기회를 놓치고 만다.

335)운은 사람을 통해 들어오고 사람을 통해 나간다. 특히 누군가를 가까이하고 누구와 교류하느냐가 내 운을 크게 좌우할 수 있다. 실패에 직면했을 때 제대로 복기해 성공을 만들어내는 태도. 긍정적인 마인드와 적극적인 시고, 좋은 습관을 반복하는 루틴, 빠른 실행력.

338)열정 넘치던 20대에는 사람들이 자신을 찾아주길 바랐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많은 사람이 자신을 찾는 걸 보고 사회에서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게 먼저라는 결론. 스스로 역량을 갖추면 굳이 먼저 나서서 좋은 사람들을 찾지 않아도 좋은 사람들이 내게 다가온다. 즉 인맥 관리에 일부러 애쓰지 말고 자기계발에 집중하면 자연스레 해결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