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일을 겪으며 살아오셨다는 생각이 듬. 그래서 작은 자극에도 크게 반응하는 부분도 있는 듯.
글이 쉬운 듯 하지만 쉽지 않은 부분도 많음.
88쪽) 출산과 미출산을 각각 사계절과 가을에 비유한 대목
101쪽) 사람 일은 모르며, 마음은 억지로 잡을 수 없고, 싫어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이 매일 늘어난다. 에너지는 흐르고 모든 관계에는 입구와 출구가 있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알 수 없는 영역은 드넓다.
104쪽) 여성의 흡연
123쪽) (생리통 완화 관련) 식품을 플라스틱 그릇 대신 유리나 사기에 보관하는 방법도 꽤 유효했다.
143쪽) 아름답고 상냥하며 세심한 남성들이 대륙사슴처럼 눈에 띄지 않는 세상에서 이성애자 여성들의 성적취향이 하향 평준화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한다. 미감과 성욕이 시들시들 말라비틀어지는 건 아닌지 의심한다. (...) (드라마 얘기 중) 하나를 얻자고 아홉 개를 참는 여성들에게 더 정교하고 성의 있는 환상이 주어질 순 없나.
146쪽) 심신을 정직하게 꾸리는 사람이라면, 가슴팍에 원석이 박힌 사람이라면 빛은 어떻게든 새 나오고 그건 해가 갈수록 잘 감지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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