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기록

불안이라는 위안ㅣ김혜령ㅣ지금 마음이 힘들다면 이 책을

기로기 2021. 11. 10. 15:33

힘든 시기 감정을 추스르는 데 도움이 되어 주었다
나는 일에 있어서 조금은 느긋한, 마음 편한 태도를 가지면 좋겠다



누군가 나를 싫어하더라도 그것이 내가 살아가는 데 큰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것

성공신화의 단면만 보고 개를 조련하듯 자신을 끊임없이 훈련시킴으로써 원하는 목표에 다다를 수만 있다면 충분할까

자기자비의 태도는 내가 나를 지지해주고 내 편이 되어주는 것이다. 자기자비는 방종이나 게으름과는 다르다. 자신에 대한 기대수준을 낮춰버리는 것과도 혼동해서는 안 된다.

마음에서 떠오르는 것들은 막을 수 없지만 어떻게 표현하는지는 우리가 충분히 선택할 수 있다

눈을 자극하는 스타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보통 사람들에게 귀를 기울여야 한다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고 아무런 새로움 없이 살아간다면 불안이나 걱정을 느끼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인생이라고 하기 어렵다. 살아 있다는 것은 정적인 상태가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미래에 부정적인 사건이 일어난다면 굉장히 불행해질 거라고 확신하지만 실제로 닥치면 별일 아닌 경우가 많다. 이런 사실만 이해한다면 어떤 종류의 일이건 차분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불안을 조장하는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지혜는 두려움의 요소를 제거해가는 방법이 아닌, 기꺼이 두려움을 선택하고 자신의 삶을 만들어나가는 방법일 것이다

소란스러운 사회에서 에너지가 바닥나고 막막해졌을 때 손을 내밀어 방향을 안내해줄 누군가가 분명히 책 안에 있다

그 어느 순간보다 ‘지금, 여기’

목표는 성취해내야 할 무엇이고, 꿈은 품고 있는 자체로도 의미가 되는 것이다

현실은 누추하고 꿈은 화려하다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다

성취지향형은 플러스+의 상태로 가는 것이 목표인 반면 안정지향형은 0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회사의 평가가 나의 전부를 말해주는 건 아니다

인정욕구가 지나치게 높으면 비현실적인 사고를 갖게 되고 이것이 불안과 같은 심리적 문제 일으킴
(나는 모든 면에서 반드시 유능하고 성취적이어야 함 / 가치 있는 사람이 되려면 유능해야 하고 모든 영역에서 완벽하게 일을 해내야 함 / 일이 내가 바라는 대로 되지 않는 것은 끔찍스런 파멸)

어떤 일이나 상황에 대해서 고통받는 것은 사건이나 사람 자체보다 자신 안의 비합리적인 신념 때문일 수 있다. 타인에게 인정을 받고 거부를 피하려는 정도가 높은 사람은 우울과 불안 수준이 높다. 타인의 피드백에 따라 감정기복이 크고 반복적으로 타인에게 승인받으려는 경향. 그들이 뭐라고 하든지 말 하는 것은 그들의 몫,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는 나의 몫. 내가 아무리 애를 써도 상대는 만족하지 않을 수 있다.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이 나를 괴롭히는 도구가 되고 있지는 않은가 생각해보기

다른 사람을 온전히 자기 자신의 소유로 만들어야만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평생 행복하기 어려울지도 모른다. 사람은 사람의 소유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본디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적당한 거리가 있을 때 건강한 관계가 유지될 수 있다 (바람이 들어올 정도의 선선~한 거리감)

아무리 뜨겁게 타인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분명히 자기만의 영역은 존재한다

서로에게 딱 맞는 거리를 찾는 일은 어쩌면 사랑이 지닌 평생의 과제일지도 모른다

하루에 10분씩만이라도 자신만의 고요한 시간을 가져보자

일은 고무공이지만 가족 친구 건강 정신은 유리공이라 한번 깨지면 회복이 어렵다

 

 

최초작성일 : 2018.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