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반디앤루니스 들러 책 구경하다가 발견한 책.
오늘 바로 도서관에 들러 빌려왔다.
아마 내가 책을 쓰면 이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라는 근거 없는 생각이 들었다.
나보다 금손이고 나와 다르게 술과 옛날 물건을 좋아하시는 듯 하지만 가치관이 현재의 나와 비슷한 것 같다.
중요한 건 좋아 보이는 인간관계가 아니라 진짜 좋고 편안한 내 마음
오래된 나의 남자친구는 내가 좋아하는 영화와 책을 제일 싫어한다. 취향이 달라도 살아온 모든 것이 달라도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것. 사람을 만날 때 중요한 건 그런 거였다.
같은 걸 보고 같이 웃을 수 있다는 게 같은 영화를 좋아하는 것보다 훨씬 큰 공감대이다.
작고 사소하여 하찮은 것에도 끊임없이 감동하며 큰돈 들이지 않고도 삶의 재미를 찾으며 살고 싶다.
최초작성일 : 2018.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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