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이 왜 이 책에 대해 얘기할 수밖에 없는지 알겠다. 왜 지금 뜨거운 책일 수밖에 없는지 알겠다. 이 책이 세상에 나왔는데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은 게 아니라서 다행이다 과하다 싶은 부분도 일부 있었지만 (그럼에도 그 또한 누군가는 분명 겪은 일이겠지) 나도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다 어렸을 때부터, 학교생활에서, 직장인으로서... 내가 직접 겪은 것, 내 주변 사람들이 겪은 것, 뉴스에 나온 것... 그리고 내가 겪어보지 않은 결혼생활에 대해서는 이게 내가 겪어야만 하는 일이라면 나는 저렇게는 못 살 것 같다는 생각이 치밀어 올랐다 이 책의 모든 에피소드를 대한민국의 모든 여자가 겪진 않았겠지만 그러니까 한 여성에게 이 모든 일이 일어났다고 보긴 힘들 수도 있지만 그랬다고 해도 이상할 것 없는 다큐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