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작가. 피아노에 빠져계신 줄 몰랐다!! 새로운 번역서가 나왔다길래, 예전에 기대한다고 포스팅했던 책 一人飲みで生きていく이 국내 번역된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이번에 나온 책의 원서 제목은 로, 50대 후반에 피아노를 배우게 되면서 겪은 일을 다룬 에세이다. 처음 책 빌릴 때만해도 아 피아노를 시작하셨나보다 정도로 생각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보니 하루 2시간 꼬박꼬박 맹연습에 피아노를 위해 식단과 자세 등 생활습관까지 바꾸고, 해외여행을 가서도 피아노를 찾아 칠 정도로 푹 빠져있는 상태셨다! 지금은 효율과 생산 위주의 삶을 살고 있는 나지만, 어릴 때 배우다 관둔 피아노에 대한 로망은 마음 한 켠에 늘 있어서 언젠가 좀 더 마음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되고 지속할 수 있을 때 제대로 배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