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살의 식사법도 아니고 친절한 레시피북도 아니다. 식습관에 대한 에세이였다. 내용이 쉬워 하루만에 다 읽었다
놀랍게도 나의 식습관, 운동습관, 건강관리는 굉장히 좋은 상태인 것 같다. 거의 내가 알고 실천하는 내용. 채소 요리법을 많이 익히면 좋겠다!
식사의 기본은 소화다. 소화할 수 있어야 좋은 영양소도 내 것이 된다. 그러나 소화할 수 없다면 그 어떤 슈퍼푸드도 내 것이 될 수 없다. 소화가 원활하게 되려면 우선 식사가 즐겁고 행복해야 한다
아픈 증상이 있다면 가장 먼저 쉬어야 한다. 쉬어도 아프다면 음식으로, 음식으로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약으로 해결하라는 말이 있다
쌀을 먹고 난 후 가장 좋은 점은 따뜻해진 몸이다. 채소와 과일 위주의 식사는 줄 수 없는 따뜻함이다. 몸을 따뜻이 해주면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 혈액순환이 잘되어 다리 살이나 붓기가 잘 빠진다. 특히 복부를 항상 따뜻하게 유지하면 뱃살이 빠진다. 배가 따뜻하면 헛배가 부를 일도 없다. 몸이 따뜻하면 성격마저 온화해진다
가스가 많아 배가 콕콕 쑤시거나 더부룩할 때 먹으면 좋은 음식
1.숭늉
2.후추차 (흑후추 20알 정도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서 물 넣고 끓여 마심 : 고기 먹고 더부룩할 때 동물 단백질의 소화를 도움)
3.부추차 (부추+식초 한 방울 끓여 먹음)
남이 해준 요리가 아닌 내가 직접 하는 나만을 위한 요리. 나를 사랑하고 아끼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다
(식습관이) 다름을 인정해주는 사람, 특이하다며 자신과 나를 분리하지 않고, 오히려 특별하다고 이야기해주는 사람
진짜 슈퍼푸드는 새롭고 신기한 것들이 아닌, 제철에 나고 자라는 제철 채소
흙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죽음이 생각보다 무섭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텃밭에서는 수많은 생명이 탄생하고 죽는다. 죽음은 또다른 생의 탄생을 돕는다. 내 죽음 역시 그렇게 쓸모없진 않겠다
“상처 많은 꽃잎이 가장 향기롭다”는 정호승 시인의 말처럼, 상처 많은 채소와 과일이 더 맛있다
강함, 섣부름 대신 따뜻함을 택하기로 했다.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봐주기, 따뜻한 말 해주기, 믿어주기
결국 내게 맞는 식사는 스스로 정의해야 한다
최초작성일 : 2018.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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