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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기록

안녕이라 그랬어ㅣ김애란ㅣ이웃과 돈

by 기로기 2026. 1. 28.

이렇게 돈, 계급 문제를 다루는 단편집인지 몰랐다.

인간의 급을 나누고 우위에 서려는 인간, 타인을 축하해주지 못하는 못난 마음, 남을 멋대로 판단하기 등 인간의 구질한 모습이 너무 잘 그려졌고, 시절인연도 느껴지는 이야기들.

지금 우리 사회를 담은 이야기들인데, 어딘가 쓸쓸한 느낌이 든다.

 

홈 파티 007

제일 은근한(?) 단편이었는데 리뷰에서 언급이 많이 되는 듯.

자립비용으로 500만원을 지원 받은 아이가 명품 가방을 사는 것에 그 돈을 다 썼다더라는 얘기를 들었다면 나는 어떻게 반응했을까?

신자유주의적이지 않고 소비자주의적이지 않은 사고방식은 내가 하는 생각의 몇 %일까? 

 

숲속 작은 집 045

한국보다 생활수준이 낮은 해외로 여행 갔을 때 비슷한 느낌을 받아서 되게 공감갔다.

그리고 부부 간에도 모녀 간에도 돈의 힘이 개입한다는 불편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사실..

 

좋은 이웃 097

주인공이 하는 생각이 정말 못나보이면서도 나도 같은 상황이면 그랬을까 싶기도 하고.. 쓰린 이야기.

 

이물감 143

이혼한 남자가 전 와이프의 새로운 남자에게 찾아가 어떤 행동을 하는데 그 미묘한 감정을 너무 잘 그렸음.

 

"꼭 연애 상대가 아니더라도 희주는 '일단 만나면 기분좋아지는 사람'이었다. 많은 얘기를 나누고 헤어진 뒤 찝찝한 후회나 반추를 안 하게 만드는 사람. 상대에게 자신이 판별당하거나 수집당했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 사람. 근본은 따뜻하되 태도는 선선한 술친구였다."

 

레몬케이크 189

다른 소설들도 그렇지만, 정말 현실적이라 누군가의 일기를 본 느낌.

 

안녕이라 그랬어 217

<음악소설집>에서 읽은 단편


빗방울처럼 257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기억해>에서 읽은 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