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기록

스케줄 청담ㅣ19,000원 짜리 청담동 김치볶음밥집이 바로 여기

기로기 2021. 10. 10. 11:50

스케줄 청담에 다녀왔다. 최근에 방송에서 청담동에 19,000원 짜리 김치볶음밥을 판다고 해서 어디지 싶었는데 바로 여기였다.

들어가는 순간 기분이 좋아지는 인테리어다. 내부가 꽤 넓다. 화장실에는 고데기 몇 개까지 비치되어 있다.

예약하고 평일 점심 때 갔는데 여유 좌석은 널널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예약하고 가는 것 추천. 꽤 붐비는 시간대도 있는 것 같다.

메뉴 중에서는 “트러플 화이트 라구”를 왕추천함. 음식을 서빙해주면서 즉석에서 트러플을 갈아서 올려준다. 고급스러운 맛.

궁금했던 김치볶음밥은 기름을 많이 써서 살짝 밥알을 튀기듯이 조리한 느낌인데 이런 느낌을 좋아한다면 먹어볼 만하다. 아니라면 굳이 추천까지 하고 싶진 않음.

봉골레 파스타는 딱히.. 언급도 안 하고 싶을 정도로 별로였다.

인테리어가 워낙 좋아서 친구들이랑 여유롭게 기분좋게 한 끼 먹기 좋은 가게다. 메뉴 하나당 보통 3만원 내외인데 가격은 거의 분위기 값이라 봐야 할 것 같다. 음식만으로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커피도 아메리카노 기준 ₩9,000임. 그래서 음식 자체가 중요한 분이라면 방문 비추천이다.

식사를 잘 마치고 반전이 있었는데 직원이 코로나 확진되어 6일 내에 방문한 사람은 전부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했다… 이런 상황이 처음이라 보건소 문자 받고 깜짝 놀랐다. 다행히 결과는 음성 나왔지만 유쾌한 경험은 아니었다.

테이블 기본 세팅. 물은 요청해야 가져다줬음.
맘에 드는 인테리어
봉골레파스타 ₩28,000. 시킨 것 중 제일 별로였다. 평범.
김치볶음밥 ₩19,000. 딱히 특별한 맛은 아니다. 그냥 오일리한 김치볶음밥.
트러플 화이트 라구 ₩33,000. 너무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