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수록 인사이트가 가벼운 책. 겉핥기에 가까움. 다른 사람이 쓴 글이나 사상의 인용도 많다. 하지만 그만큼 빨리 읽을 수 있으니 이 주제나 마케팅, 브랜딩 등에 관심이 있다면 슥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책의 제목이자 주제인 ‘프로세스 이코노미’가 그래서 뭘까? 라고 하면 한줄로 대답하기 어려울 맞큼 광범위한 의미로 느껴졌다. 그래서 나쁘게 말하면 ‘갖다붙이기 나름’인 것 같기도 하고..? 과정에 팬/고객이 참여하여 결과물이 나오기 전부터 돈을 버는 것. 결과물이 완성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사람들이 더 신경쓰고 윤리적으로 소비하려고 하는 것. 사람들이 공감하고 참여하고 싶어하는 브랜드. 정해진 정답이 있는 게 아니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들 등등. 책에는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상품과 서비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