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책으로 기획하고 쓴 단편이 아니라 발표했던 단편 세 개를 하나의 책으로 낸 것이었다.
가족이라는 코드라고 하는데 그건 책을 내기 위해 잡은 기획이고 그냥 세 개의 독립된 단편이라 보면 될 것 같다.
책 제목도 그렇고 표지도 너무나 궁금해서 읽어보고 싶었던 책인 것에 비해 너무 가벼운 이야기라 좀 실망스러웠다.
가족이라는 관계에 대한 통찰이 더 깊게 담겨있길 바랐기 때문인 듯하다.
이야기도 셋 다 독창적이라기보다는 기시감이 들어 아쉬웠다.
평소에 소설을 잘 읽지 않고 가볍게 읽을 책을 찾고 있는 사람이면 만족도가 높을 것 같다.
반응형
'독서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의 감각ㅣ조수용ㅣ고수가 일하는 법 (1) | 2025.06.23 |
---|---|
영원에 빚을 져서ㅣ예소연ㅣ궁금한 작가 (0) | 2025.06.22 |
삶이라는 완벽한 농담ㅣ이경규ㅣ이미지 뒤의 노력 (0) | 2025.06.20 |
산기슭에서, 나 홀로ㅣ우에노 지즈코ㅣ노년을 그려보며 (0) | 2025.06.19 |
19호실로 가다ㅣ도리스 레싱ㅣ관심가는 작가 (1) | 2025.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