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반복되는 서술이라 아쉽다. 책이 훨씬 짧아질 수 있었을 텐데 늘어놓은 거 같음. 그래도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좋다. 실제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면 더더욱 와닿을 것이다.
투자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네 가지를 꼽자면
분산투자 (포트폴리오 배분)
분할매수
분할매도
손절매
이 중에서 난 1~3은 꽤 단련된 것 같은데 4가 아직도 너무 어렵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건
-손절매의 중요성
-물타기 금지 (인덱스ETF는 예외)
-손실은 짧게 이익은 길게
-리스크 관리
-오래 버텨라
-자만하지 말라
55)적은 확률이긴 하지만 대박의 가능성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경계심이 무너지는 것이다. 대박 심리로 투자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한 번에 큰 금액을 베팅한다. 그리고 운이 따라주지 않아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하면 쪽박을 걱정하며 괴로워한다. 하루하루 손실이 커질수록 이성적인 판단력이 사라지고 결국 손실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진 후에야 눈물을 머금고 손절매한다.
56)대박은 주식시장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대박 이후 생활 방식이 바뀔 것이라는 기대, 신분 상승에 대한 환상과 허영심은 매우 위험하다. 대박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수많은 경험과 극강의 절제력이 필요한 일이기에 실현 가능성은 매우 낮다.
61)절대 남들이 하는 말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만들어가야 한다.
90)주가 움직임은 큰 바위를 산 정상으로 밀어 올리는 것과 같다. 올라갈 때는 큰 힘이 필요하지만 내려올 때는 바위가 저절로 굴러떨어지듯이 별다른 힘이 필요하지 않다. 매수자가 사라지고 하락 추세가 시작되면 매도세가 크지 않아도 주가가 뚝뚝 떨어진다.
98)나는 200일 이동평균선으로 장기 추세를, 50일 이동평균선으로 중기 추세를 판단한다. 경험상 50일 밑은 큰 의미가 없기 때문에 거의 보지 않는다.
116)보는 사람마다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고 말한다면 전체 시장의 상승세가 이미 정점을 찍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미 많은 사람이 주식투자에 자금을 투입했으니 앞으로 주가가 추가 상승할 원동력이 고갈된 셈. 반대로 주가가 계속 하락하면서 공황에 빠진 투자자의 투매행렬이 이어졌다면 주가가 거의 바닥을 쳤다고 볼 수 있다. (인간지표. 앙드레 코스톨라니도 말했던 그것)
130)많은 투자 대가가 가장 강조하는 주식투자 원칙이 바로 원금보전이다. 원금을 지키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사항을 꼭 기억하자. 첫째는 신속한 손절매, 둘째는 분할 매수다.
133)옷 가게 주인이 손해를 봤는데 옆 가게보다 덜 손해 봤다고 좋아하는 경우가 있을까? 그런데 주식시장에는 돈을 날렸으면서 남들보다 덜 날렸다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사람이 이상하리만큼 많다. (선방 같은 소리 하지 말고 내가 얼마를 벌었는가로 생각해라)
164)사자는 아주 오랫동안 숨어서 사냥감을 지켜보며 기다리다가 확실한 기회가 왔을 때 뛰쳐나간다. 성공한 투자자는 바로 이렇게 행동한다. 투자를 위한 투자가 아니라 확고한 목적의식을 바탕으로 확실한 기회가 왔을 때 행동에 나선다. (할 때가 아닌데 뭘 자꾸 할라 그러지 말기)
180)매수원칙 : 매수하기 전에 반드시 차트 확인. 매수하기 전에 손절매 지점 설정하기. 가장 좋은 매수 지점은 상승추세나 ‘거래량 증가하면서’ 저항선 돌파했을 때. 하락 추세일 때는 절대 사지 마라. 바닥은 아무도 모른다. + 분할매수하기.
197)매도원칙 : 사고나서 올랐으면 손절매 지점을 매수가보다 높은 가격대로 올려라. 1만원네 산 게 1.2만원이 됐으면 매도지점을 1만~1.2만 사이로 선택해서 원금 보전.
220)손절매! 손절매! 손절매! 매수가보다 낮은 가격으로는 도저히 매도 못 하겠다고 생각한다면 지금 당장 주식투자에서 손을 떼는 게 낫다. 이런 생각으로는 주식시장에서 절대 살아남을 수 없다. 괴롭겠지만 빨리 손실을 끊어내야 남은 자금으로 다시 도전할 기회가 생긴다.
226)물타기는 파산으로 가는 지름길임을 잊지 마라.
227)물타기는 절대 하지 마라. (전략적 추매랑은 다름. 고점에 물려서 평단 내리려고 하는 물타기)
325)(몰빵해서 망한 중국 투자자 얘기) 그가 이번에 망하지 않았다면 다음번에는 1,200만 위안으로 베팅했을 것이다. 안타깝지만 A씨는 빈털터리가 되어 시장을 두려워해야 한다는 걸 배울 운명이었다. (몰빵을 계속 하면 아무리 많이 벌어도 1번 삐끗했을 때 전재산 날아감. 그렇게 될 때까지 그 투자법을 고수할 테니까. 그만큼 위험함. 그러니까 씨드 적을 때 배운 걸 감사히 여기고 리스크 관리 철저히.)
346)한두 번 큰 손실을 경험하지 않으면 무엇이 리스크인지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단계를 졸업하지 못한다. 돈을 잃고 밥도 넘어가지 않고 밤에 잠도 오지 않는 고통을 겪어봐야 주식투자에서 왜 그렇게 리스크 관리를 강조하는지 진지하게 반성할 수 있다. … 나는 큰 수익을 내고 나면 꼭 얼마 지나지 않아 큰 손실을 보았다. 큰 수익을 내면 저절로 ‘이제 알 것 같다’는 자만심이 생겼기 때문이다.
372)탐욕이 너무 강하면 인격, 행동, 주식투자 모두 엉망이 되어버린다. … 맑고 평화로운 마음은 성공적인 주식투자의 근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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