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기록/경제&투자

심리학자가 투자 실패로 한강 가기 직전 깨달은 손실로부터의 자유ㅣ김형준

기로기 2022. 6. 7. 15:12

이 책을 읽고 느꼈던 솔직한 감정을 쓴다.
책의 내용은 진정성이 넘치지만 동시에 일기장 같다고 할 수 있다.

귀스타브 <군중심리>가 생각나는 책이다.
인간지표..라는 말도 생각나고.

귀스타브 책을 보면 “지능은 생각하게 하고 믿음은 행동하게 한다”라는 문장이 나오는데
-> 저자는 믿음만 과도하고 지능은 없었던 것..

손실에 대해 감정적으로 대처하기 급급한데
내가 왜 손실을 봤는가 이유를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건 왜 안 하는 건지..??
무지성 아묻따 투자해놓고 몇배 수익 날 거라고 생각한 건가..?? 그렇게 순진하다고..??
이런 사람들이 많아서 업비트 시세창이 그 모양인 건가..??

공부와 고민 없이 투자하는 사람은, 처음에 운 좋아서 돈 벌더라도 결국에는 망한다고 생각한다. 지속가능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국 제목에서 말하는 손실로부터의 자유가 뭔가? 현재에 만족하고 앞으로 투자 안 하고 행복하게 살겠다? .. ㅋ 정서적인 차원에서 이렇게 기만하는 것보다는, 그만큼 돈이 중요하니까 어떻게든 다시 일어서서 잘해보자고 마음 다잡는 편이 훨씬 현실적으로 좋을 거 같은데…? 앞으로는 어떡하시려고..

투자 손실은 아프다. 너무 아파서 차마 입에 담기조차 힘들 때도 있다.
그렇기에 더 철저하게 와신상담의 자세로 노력해야 되는 거 아닐까. 될 때까지.

내가 잘 나서 이렇게 리뷰 하는 게 아니라, 안타깝지만 그래도 우리는 다시 일어나야 하니까..

와신상담. 오늘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