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기록

2020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ㅣ김초엽, 장류진, 김봉곤, 이현석, 최은영, 장희원, 강화길

기로기 2021. 12. 26. 22:55

총 7가지 이야기

김초엽 : 인지공간이라는 가상의 공간을 배경으로 인간의 개별성의 소중함을 생각해보게 함

장류진 : 운전연수를 받는 젊은 여자와 중년 강사 사이의 느슨한 유대

김봉곤 : 동성애자의 연인과 엄마 이야기

이현석 : 7살 나이차이 의사 자매와 임신중지에 관한 이야기

최은영 : 시간강사가 된 주인공이 10년 전 대학생일 때 수업을 들었던 시간강사 선생님에 대한 기억

장희원 : 정상가족의 형태가 아닌 삶을 사는 아들에게서 이질감을 느끼는 부부 이야기

강화길 : 첫 제사에 참석한 며느리가 파악하는 그 집안의 서사 (여성주의 스릴러?)

김초엽 ㅡ 인지 공간

개별적이고 사소한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회를 꼬집는 거 같았음

더 큰 걸 위해 작은 것쯤 희생하는 게 당연한 분위기

우리에게는 개별적인 인지 공간이 필요하다

장류진 ㅡ 연수

운전 연수를 받는 주인공과 강사

서로 다른 두 세대의 여성 이야기

회계사 주인공이 혼자 운전할 수 있도록 중년 여성의 도움을 받음

읽으면서 <일의 기쁨과 슬픔>에서 봤던 어떤 소설이 생각났는데 (가사도우미 이야기) 작가노트에 그 소설에서 이어졌다는 말이 있었다

장류진 소설가의 글은 일단 재밌고 되게 있을 법하다

 

덧) 김봉곤 작가 작품은 논란 후 삭제되었고 나는 삭제되기 전 버전의 책을 읽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