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내가 5년 전에 사서 100쪽 정도 보다가 관둔 책이다. 그 후로 책은 우리 집에 고이 잠들어 있었고 2020년부터 나의 사고방식에도, 생활에도 어마어마한 변화가 찾아왔다. 언젠가부터 집에 있던 이 책을 꺼내 읽어야 할 때라는 걸 알고 있었다. 피터 린치의 는 이미 읽은 후였다. 시간이 흘러 다시 이 책을 보게 된 지금은 단 며칠 만에 이 책을 다 읽어낼 정도로 경제와 투자를 보는 눈이 성장해 있었다. 무엇보다 그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나는 절실하고 진심이 되어 있었다. 피터 린치의 책은 그대로인데 그걸 대하는 내 자신이 달라졌다는 걸 체감했다. 엄청난 통찰력과 맞말 대잔치. 30년 전에 쓰신 책인데 어쩜, 인간이나 투자나 본질은 안 변한다. 미국 망한다는 타령은 그때도 똑같았구나. 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