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 둘러보다가 발견한 책. 목차가 너무 와닿아서 안 읽을 수 없었다. 작가의 이런 저런 비유가 웃기다. 말도 안 되는 부분도 있는데 의외로 현명한 내용도 있다. 자신을 지나치게 책망하는 건 좋지 않다. 남 탓을 한다는 건 아직 건강하다는 뜻이다. 왜냐하면 타인이라면 도망칠 수도 있고, 최악의 상황에서는 두 손에 몽둥이 따위를 들고 조금만 노력하면 원인을 이 세상에서 없애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이 자신이라는 사실로부터는 평생 도망칠 수 없다. 도망치자고 마음먹으면 글자 그대로 죽을 수밖에 없다. 최악의 결과다. 그러니 쓸데없는 자기비판은 그만두자. 자신을 좋아하는 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정신 건강법이다. 보통 “혼자가 좋다”고 말하는데, 평소에는 다른 사람과 함께 있어야 하기에 혼자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