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2

사랑한다고 말할 용기ㅣ황선우ㅣ일, 관계, 인생에 대한 에세이

재밌게 읽었던 책 의 황선우 작가가 새 책을 냈길래 읽었다. 처음에는 가벼운 맘으로 대강 보려고 했는데 재미가 있어서 하루만에 정독, 완독하였다. 글을 잘 읽히게 쓰시기도 하고 글에 담긴 사고방식도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아서, 귀담아듣고 싶은 좋은 얘기가 많아서. 책을 내면서 퇴사 후 프리랜서 작가가 되셨다고 한다. 노동이 끝난 이후의 삶에 대한 고민도 있지만 일을 최대한 현역으로 오래 오래 하고 싶다고. 돈을 떠나서 일에서 얻는 무형의 가치들이 있고 그걸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인 것 같다. 일이란 뭘까. 나에게 일이란 뭘까. ‘일=돈’이라는 방정식은 아니었지만 아직 고민이 더 필요하다. 결론 내지 못했다. 책은 꼭 일에 대한 얘기 뿐 아니라 운동, 인간관계, 일상, 여성 등 다양하게 짚고 있다. 42..

독서기록 2022.02.05

광대하고 게으르게ㅣ문소영ㅣ좋아하는 작가 리스트에 추가

정말 글 잘 쓰고 생각 깊고 멋있다. 이 작가님 에세이는 앞으로도 계속 읽게될 거다. ​ 사회 문화 전반의 여러 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펼치는데 아주 설득력 있고 공감간다. 나도 내 생각을 이렇게 유려하게 펼치는 내공을 갖고 싶다. 그러려면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써봐야겠지. ​ ​ 20쪽 / 방황할망정, 느릿느릿 갈망정, 그냥 늘어져 있어서는 안 되는구나. 뭔가를 끈질기게 하며 게을러야지, 무기력하게 게으른 건 안 되는구나, 죽기 전에 한번 꽃펴 보려면. ​ 49쪽 /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은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이 아니라 내가 가지 않은 길이며, 이 시는 어느 길을 택하더라도 가지 않는 길에 미련이 생기는 인생의 아이러니에 대한 이야기다. ​ 105쪽 / 리뷰 아주 좋다 ​ 165쪽 ..

독서기록 2021.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