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에 대해 완전 초보이고 30살 밑이라면 읽어볼 만한 책이다. 책 자체가 그들을 타겟으로 하고 기획됨. 바꿔 말하면, 재테크에 대해 웬만큼 알고 30살 이상이면 굳이 안 읽어도 될 것 같다. 그만큼 깊이가 있지는 않다.
한줄요약하면 투자 안 하고 있지 말고 하라는 거다, 미국주식 시장지수에(ETF).
오히려 책보다 유튜브에 올리시는 영상들이 더 퀄이 좋은 것 같다.
인상 깊었던 부분은 운동을 루틴화 하라는 것. 운동을 하긴 하는데 필라테스는 약간 빡센 스트레칭 느낌이다 보니 바디프로필 준비하는 것마냥 몸이 확확 변하는 느낌은 없다. (하지만 아주 좋은 운동이다.) 올해는 운동에 좀 더 공을 들여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운동의 정서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내가 활용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나는 무게를 들어올리기 전 열등감, 분노, 좌절감 등 내면의 부정적인 감정들을 이미지화한다. 그리고 그것을 원동력 삼아 무게를 들어 올렸을 때, 마치 그것을 극복한 듯한 기분 좋은 착각에 빠진다. 이러한 방법으로 무게를 들어 올렸던 경험은 우리 뇌에 각인되어 실제 삶에서도 그것을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작용한다.
자의적인 노력을 통해 이 운이 발생할 확률을 어느 정도 높일 수 있다. 바로 일상의 루틴화를 통해서다. 매일 꾸준히 운동을 하면 운동과 관련된 운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고, 매일 꾸준히 콘텐츠를 업로드하면 관련 사업에 관한 좋은 기회가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
누군가가 내 견해에 반박해도 이제는 굳이 논쟁하려 들지 않는다. 나와 다른 견해를 가진 상대방을 설득시키는 짓은 움직이지 않는 바위를 힘껏 뽑아 올려 다른 곳으로 옮기겠다는 시도와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본래 단기채는 돈을 빌려간 기간이 짧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자가 적고, 반면 장기채는 빌려간 기간이 길기 때문에 이자가 높다고 했다. 그런데 장기채에 대한 수요 폭발로 인해 장기채 금리가 3개월 단기채 금리보다 낮아지면 장기채와 단기채의 금리 차이는 역전되고 만다. 이와 같은 ‘장단기 금리 차이 역전’ 은 무엇을 의미할까? 10년 후 미국 경기를 비관적으로 예측하는 투자자가 그만큼 많아졌다는 말이다.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은 1978년 이후 경기침체 이전에 다섯 차례나 발생했는데, 다섯 차례 모두 장단기 금리 역전 후 2년 내 여지없이 경기침체가 발생했다. 또한 과거 장단기 금리 역전과 주가의 움직임을 비교하면 장단기 금리 역전 후 주가 또한 주저앉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스스로 돈을 벌기 위해 궁리하고 배우지 않으면 결코 부자가 될 수 없다. 입시 경쟁에서 이겨 명문대를 졸업했어도, 탄탄한 대기업에 다녀도 마찬가지다.
종잣돈이 모이기까지는 지난하지만 어느 지점을 넘으면 속도가 붙기 시작하는데 자산 증식 속도가 믿기지 않을 만큼 놀랍다. 실제 복리로 누적 수익률을 계산하면 안다. 돈이 불어나기 시작하면 얼마나 무섭게 가속도가 붙는지 경험해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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