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게 읽었던 책 의 황선우 작가가 새 책을 냈길래 읽었다. 처음에는 가벼운 맘으로 대강 보려고 했는데 재미가 있어서 하루만에 정독, 완독하였다. 글을 잘 읽히게 쓰시기도 하고 글에 담긴 사고방식도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아서, 귀담아듣고 싶은 좋은 얘기가 많아서. 책을 내면서 퇴사 후 프리랜서 작가가 되셨다고 한다. 노동이 끝난 이후의 삶에 대한 고민도 있지만 일을 최대한 현역으로 오래 오래 하고 싶다고. 돈을 떠나서 일에서 얻는 무형의 가치들이 있고 그걸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인 것 같다. 일이란 뭘까. 나에게 일이란 뭘까. ‘일=돈’이라는 방정식은 아니었지만 아직 고민이 더 필요하다. 결론 내지 못했다. 책은 꼭 일에 대한 얘기 뿐 아니라 운동, 인간관계, 일상, 여성 등 다양하게 짚고 있다.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