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하루만에 다 읽었다. 쉽고 명료하다.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라는 말, 그리고 ‘소확행’이라는 요즘 자주 언급되는 트렌드와도 같은 말이다. 한국 사람들이 더 자기 자신을 위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나도 마찬가지고. 논문과 책들을 읽어볼수록 인간은 지능이 높을 뿐 타조나 숭어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은 100% 동물임을 확신하게 되었다. 동물의 모든 특성은 생존과 번식이라는 뚜렷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도구다. 행복은 생존을 위한 도구다. 현대인의 가장 총체적인 사망 요인은 사고나 암이 아니라 외로움이다. 사회성은 인간의 생사를 좌우하는 가장 독보적인 특성이다. 굶주린 배를 채울 때, 꽁꽁 언 몸을 온천물에 담글 때, 이렇게 몸을 보존하는 경험을 할 때 강력한 쾌감이 발생한다. 가장 강렬한 기쁨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