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소도시에서 살다가 20대 때 대학/취업의 이유로 상경하여 10년 넘게 서울살이의 고달픔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이와 유사한 배경을 가진 사람이라면 상당히 공감하면서 읽을 것 같다. 교통 지옥 때문에 수도권을 떠나 전라도에 취직한 20대 케이스가 나옴. 삶의 질이 훨씬 높아지고 만족한다고 함. 이걸 읽다보니 최근 부읽남 유튜브 채널에서 다룬 아파트 공화국 이야기가 생각남. 우리나라는 경기도에서 서울로 하루에 n시간씩 쏟으며 힘들게 출퇴근하며 버티는 사람들이 많다. 왜냐. 그놈의 아파트 때문이다. 서울은 집값이 너무 비싼데 경기도로 나가면 그래도 아파트를 살 수 있다. 왜냐. 아파트 아니면 자산 증식과 노후에 답이 없다 생각하기 때문. 왜냐. 우리나라는 부동산 원툴이고 주식 시장이 그만큼 안 따라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