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에서 눈길을 사로 잡은 책. 어려운 책은 아니라서 단숨에 읽었다. 그리고 읽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탄수화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읽어봐야 할 책이다. 설탕 많이 먹는다고 당뇨에 걸리는 게 아니다. 밥, 빵, 면도 무시무시할 수 있다. 건강하게 먹겠다고 육류 섭취를 줄이기로 했다고 치자. 그럼 줄인 육류 대신 채소를 늘려야 하는데 그보다는 탄수화물을 섭취하기 쉬우니 자꾸만 탄수화물 위주로 식단을 먹게 되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당질에 중독되어 가는 것 같다. 그래서 비건이라고 무조건 다 건강한 게 아니기도 하고. 탄수화물은 정말 손쉽게 구할 수 있고 누구나 좋아하는 그런 맛인데다가 설탕에 비해서는 경계를 덜 하고 중독의 대상으로 크게 여겨지지도 않지만, 사실 혈당을 너무 잘 올려서 과잉 섭취하면 위험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