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책은 보통 기술적 또는 인문학적 관점에서 코인에 대해 긍정적으로 얘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책은 비즈니스 모델 관점에서 코인에 대해 상당히 비판적으로 얘기하는 책이다. 우리가 어떤 투자를 할 때 내 생각과 반대되는 입장도 꼭 찾아서 보라고 하지 않나. 그런 점에서 코인 투자자라면 읽어보면 좋겠다. 그리고 토론까지 할 수 있으면 너무 좋을 거 같은데 일단 나는 조금 혼란스럽다. 맞는 말도 있고 갸웃하게 되는 말도 있다. 그래도 저자의 이런 투철하고 집요한 비판적 사고력은 부럽다. 이전에 읽은 비트코인 책의 서평에서도 비슷하게 썼지만, 블록체인이 미래를 바꿀 혁신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기보다 사기가 판 치는 무법천지라서 기회의 땅이라는 시각에서 접근하는 게 개인투자자에겐 더 나을지도 모른다. 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