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닿는 구절이 많은 책이었다. 와닿는 정도를 넘어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듯한 표현을 많이 만났다. 단숨에 읽었다. 책도 영화도 많이 보고 생각도 많이 하는 40대 비혼 여성이 쓴 책이다. 읽다가 어머니에 대한 글에서는 펑펑 울기도 했다. 내 어머니, 그리고 내 아버지의 어머니를 떠올리며... 내가 여자라는 것은 숙명이다. 저자가 졸업을 앞둔 고등학생들에게 추천한 혼자 여행 / 내 취향 대로 책 10권 읽기 / 돈 벌기 세 가지 다 이미 해봐서 뿌듯하다. 나도 언젠가 이렇게 나 자신의 경험과 사회에 대한 시선을 담아 책을 내고 싶다. 책에서 추천하는 것처럼, 매달 내가 번 돈의 조금씩이라도 내가 원하는 곳에 기부를 해야겠다. - "당신 자신을 당신의 딸이라고 한번 생각해보세요." 나 자신이 딸이었던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