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 코스톨라니 2

코스톨라니의 투자 노트ㅣ앙드레 코스톨라니ㅣ코스톨라니의 책을 읽어본 독자라면

코스톨라니 할아버지의 아무말대잔치..랄까? 일기장? 끄적임? 하고 싶은 말 다 하는 느낌 를 읽었을 때 받은 인사이트는 안 느껴졌다 번역의 문제인진 모르겠지만 뭔 소린지 이해가 안 가는 이야기도 많았음 이 분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건 사회적인 지위, 소속이나 타이틀보다 자기가 하고 싶은 말 눈치 안 보고 마음껏 하고, 가고 싶은 곳 마음껏 가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곁에 두고, 자기만 아는 자기 내공을 쌓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탐구하는 그런 걸 중시하는 사람이라는 게 느껴져서 나의 가치관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교수직을 하지 못한 거나 월스트리트에서 일하지 못한 거에 대한 아쉬움도 갖고 계신듯 아직 못 읽은 코스톨라니 저서들도 읽어볼 예정 35)투자자는 경영학자나 경제 엔지니어이기보다 정치학자..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ㅣ앙드레 코스톨라니ㅣ유럽 투자 레전드가 93세에 쓴 책

예전부터 읽어야지 읽어야지 했던 책인데 드디어 읽었다. 1900년대 사람이라 그런지 자꾸 여자에 대한 성고정관념적인 비유를 해서 거슬리는 게 좀 있었지만 마치 역사책과 심리학책과 유머책을 동시에 보는 듯한 교양 넘치는 투자서였다. 살아있는 생생한 예시들! 국내 번역서로는 코스톨라니의 책이 3권 더 있는데 나머지 3권도 읽어볼 생각이다. 책에 나온 얘기 대부분은 이해했지만 이해가 안 가는 부분도 있었는데 다음에 다시 읽게 됐을 땐 다 이해가 가려나? 그래도 3년 전에 이 책을 봤다면 지금처럼 재밌게 못 읽었을 거고 그만큼 어느 정도는 성장한 거 아닐까 싶다. 93살에도 투자에 대해 생각하고 이런 글을 쓸 수 있다는 게 대단하고 멋지다. 투자를 하면서 세상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살면 총명하게 늙어갈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