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아이디어를 직접적으로 주는 책이 아니라, 이더리움 기술과 역사에 대해 공부하기 좋은 책이다. 입문용이라기엔 어려워서 어느 정도 코인판 돌아가는 상황을 아는 사람이 보면 이해가 잘 될 것 같다. 첫 책으로 이 책을 본다면 블록체인 진입장벽을 더 높게 느낄 듯. 국내에 이런 블록체인 공부하기 좋은 책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내용의 훌륭함에 비해 출판사를 잘못 만난 것 같다. 교정도 제대로 안 본 것 같고, 표지나 제목이나 마케팅 실력이 없다고 할만한 수준이라 너무 아쉽다… 금을 캐러 간 사람보다 청바지를 팔고 장비를 제공하고 캘리포니아에 먼저 정착한 사람들이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는 건 유명한 이야기. 그렇다면 블록체인에서 청바지는 무엇일까…? 끊임없이 그 고민을 해야할 것 같다. 블록체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