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할 때 읽는 책 2

불안ㅣ알랭 드 보통ㅣ불안하지 않아서 별로 와닿지는 않았다

나는 불안해하는 성향이 아니라서 와닿지는 않았는데 불안했던 누군가에게는 정말 좋은 책이었나 보다. 속물에 대한 통찰이나 버지니아 울프의 일화 등 새겨들을 좋은 구절이 있다. 29) 속물의 독특한 특징은 단순히 차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지위와 인간의 가치를 똑같이 본다는 것이다. … 속물의 일차적 관심은 권력이며, 권력 구조의 변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그리고 순식간에 속물의 존경 대상도 바뀜 ​ 119) 능력주의 체제에서는 가난이라는 고통에 수치라는 모욕까지 더해진다 ​ 159) 생존에 가장 적합한 사람은 불안에 떠는 사람일 수도 있다. 불안 덕분에 안전을 도모하기도 하고 ​ 281) (버지니아 울프가 여자라서 도서관 출입 제한당함) 울프는 “도서관에 입장이 허용되지 않다니 나에게 무슨 문제가 있을..

독서기록 2022.05.12

불안이라는 위안ㅣ김혜령ㅣ지금 마음이 힘들다면 이 책을

힘든 시기 감정을 추스르는 데 도움이 되어 주었다 나는 일에 있어서 조금은 느긋한, 마음 편한 태도를 가지면 좋겠다 누군가 나를 싫어하더라도 그것이 내가 살아가는 데 큰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것 성공신화의 단면만 보고 개를 조련하듯 자신을 끊임없이 훈련시킴으로써 원하는 목표에 다다를 수만 있다면 충분할까 자기자비의 태도는 내가 나를 지지해주고 내 편이 되어주는 것이다. 자기자비는 방종이나 게으름과는 다르다. 자신에 대한 기대수준을 낮춰버리는 것과도 혼동해서는 안 된다. 마음에서 떠오르는 것들은 막을 수 없지만 어떻게 표현하는지는 우리가 충분히 선택할 수 있다 눈을 자극하는 스타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보통 사람들에게 귀를 기울여야 한다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고 아무런 새로움 없이 살아간다면 불안이나 걱정을 ..

독서기록 2021.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