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강렬해서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다. 남성에 심리에 관한 책이 아니고 남성이 쓴 페미니즘 책인데, 맞말 대잔치에 통찰력이 정말 좋다. 책을 읽는 덕분에 내 언어와 생각을 늘려갈 수 있다. 많은 남성은 여성혐오를 규탄하는 분위기에 대표적으로 두 가지 반응을 보인다. “나는 아니야” (일반화하지 말라 / 남성중심사회에 대한 책임은 윗세대에게 있다) 또는 “여자들의 남혐은 더하다” (흠.. “나는 아니야” 라면 페미니스트여야 말이 된다 & 남혐보다 여혐이 더 심하고 역사적이란 건 말해 뭐해 수준이고..) 현재 20대 남성이 겪는 어려움이 또래 여성이나 페미니즘 때문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도록 하는 것, 남성이 감지하지 못했던 젠더 권력과 이로 인한 차별이 실제로 존재하는 현실을 인식하게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