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을 잘 잡았다. 편지 형식이 아니었으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묶은 통일성 없는 에세이였을지도 모르는데 상대에게 편지를 쓰는 방식으로 엣지가 확 생김 영화과 나오고 영화감독 지망하면서 영화 스태프 (영화사 직원)하다가 문화센터 직원 하다가(이건 아마 알바?) 개인 책방 차리셨나 보다. 비건빵도 파신다는데 책 후반부에 감동적인 이유가 나온다. 책방을 2층에 냈다가 1층까지 확장했다고 나오는데, 운영하시는 책방을 찾아보니 지금은 3층으로 옮기신 거 같음. 책을 읽어보면 그럴 만도 함. 더 쾌적해지셔길 바람.. 부디. 아래는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들 : 진짜 영화감독 만큼 기약 없고 + 타인‘들’의 선택 없이는 불가능한 직업도 드물다.. 세상 많은 일이 그렇지만 이 직업은 특히나 내 의지만으로 노력만으로 성사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