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글 잘 쓰고 생각 깊고 멋있다. 이 작가님 에세이는 앞으로도 계속 읽게될 거다. 사회 문화 전반의 여러 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펼치는데 아주 설득력 있고 공감간다. 나도 내 생각을 이렇게 유려하게 펼치는 내공을 갖고 싶다. 그러려면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써봐야겠지. 20쪽 / 방황할망정, 느릿느릿 갈망정, 그냥 늘어져 있어서는 안 되는구나. 뭔가를 끈질기게 하며 게을러야지, 무기력하게 게으른 건 안 되는구나, 죽기 전에 한번 꽃펴 보려면. 49쪽 /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은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이 아니라 내가 가지 않은 길이며, 이 시는 어느 길을 택하더라도 가지 않는 길에 미련이 생기는 인생의 아이러니에 대한 이야기다. 105쪽 / 리뷰 아주 좋다 165쪽 ..